[나무 생각] 천천히…… 쉬엄쉬엄…… 더 좋은 나무 이야기를 찾아갑니다. 설 잘 쇠셨나요? 이번 설날은 여느 때보다 조용히 지났습니다. 아쉬움 없지는 않았지만, 연휴만큼은 무척 달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흘 동안, 오랜만에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푹 쉴 수 있었습니다. 하루도 쉬지 못했던 지난 가을 추석 명절 치 휴식까지 한꺼번에 몰아서 쉬었습니다. 쉬면서 올에는 무엇보다 정말 화급하게 재우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거듭했습니다. 누구나 다 하는 새해 계획 중에 제가 가장 먼저 집어든 화두는 ‘천천히’ 무슨 일을 하든 ‘쉬엄쉬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스물 두 해 동안의 프리랜서 생활은 늘 분주했습니다. 어쩌면 해마다 ‘천천히 하자’는 식의 다짐은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