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지식인 연구하다 만난 '조선의 다빈치'… 언제나 그를 닮으려 했다[나를 있게 한 인연] [4] 정민 교수의 다산 정약용 유석재 기자입력 2025.03.05. 01:32업데이트 2025.03.05. 14:21 정민 한양대 교수가 연구실에서 지금까지 쓴 다산 정약용 관련 저작을 탁자 위에 쌓아 보이고 있다. 그는 “정보 처리와 지식 편집 방법을 비롯해 늘 다산을 닮으려 했으나 미치지 못한 채 정년이 다 됐다”고 했다. /고운호 기자 다산 정약용(1762~1836)이란 대(大)학자를, 많은 사람들은 그저 ‘실학자이자 목민심서의 저자’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다산을 연구할 때 주로 ‘애민(愛民)’이란 주제로 접근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대표적인 다산 연구자인 고전학자 정민(64) 한양대 국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