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기는 취미와 신앙 사이 어딘가… 점점 신앙에 가까워지고 있다[2024 동인문학상 수상자]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황지윤 기자입력 2024.11.06. 01:49업데이트 2024.11.06. 09:36 올해로 55회를 맞은 동인문학상은 ‘파격’을 선택했다. 등단 3년 차 신예 소설가 김기태(39)가 쓴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에 수상 영광을 안겼다. 연애 예능 출연자, 아이돌 팬, 대형 마트·공장에서 일하는 20대 청춘, 학생들에게 ‘자본론’을 읽히는 고등학교 교사 등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로 북적이는 소설집이다.동인문학상은 2000년 개편 이후부터 단편이 아닌 소설 단행본에 시상해 왔다. 2000년 이후 작가가 처음 출간한 책이 수상작으로 뽑힌 첫 사례다.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