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전 상파울루에서 꽃핀 한국미술…최초 국제전 심사위원 김병기, 특별전 김환기중앙일보입력 2025.03.11 11:00권근영 기자 '김병기 3주기 기념전: 김병기와 상파울루 비엔날레' 전시 전경. 이응노(앞줄)와 김환기가 196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출품했거나 비슷한 시기와 경향의 작품을 모았다. 사진 가나아트센터 김병기 상파울루에서 오다. 코리아에 또 '명예상'이 이응노 씨 작품에.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국제심사원에 끼다(김병기). 환기 작품이 상파울루 비엔날레 미술관에 수장되다." (1965년 9월 10일 김향안의 일기) 담담하게 적은 넉 줄에 감격이 묻어난다. 김환기의 아내 김향안이 60년 전 뉴욕에서 남긴 일기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비엔날레는 한국 현대미술이 국제무대에 본격 진출하는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