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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공간의 경제학...美 스타벅스, 왜 '공짜 손님' 쫓아내나

카페 공간의 경제학...美 스타벅스, 왜 '공짜 손님' 쫓아내나[WEEKLY BIZ] 스타벅스는 사무실, 회의실 역할도...근처에 창업도 느는 효과조성호 기자입력 2025.01.23. 18:18업데이트 2025.01.23. 18:21   0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지난 14일 뉴욕의 한 스타벅스 매장을 찾은 이들이 커피 주문은 하지 않은 채 콘센트에 자신의 전자 제품을 충전하며 앉아 있는 모습. 이들 옆에는 미국 노숙자들이 주로 끌고 다니는 손수레가 놓여 있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공짜 손님이라도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했으나 오는 27일부터 해당 정책을 철회하기로 했다./사진=게티이미지 미..

밥상머리 대화법, 교육부가 학부모 교육

밥상머리 대화법, 교육부가 학부모 교육표태준 기자입력 2025.01.17. 05:02업데이트 2025.01.17. 10:17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모습. /뉴스1 “‘100점을 맞았네. 역시 똑똑해’라고 결과를 칭찬하기보다 ‘문제를 풀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다니, 정말 대단해’라고 과정을 칭찬해 주세요.”교육부가 ‘학부모 교육’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이드북을 만들어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부모에게 배포한다. 또 학부모 교육과정도 새로 만들어 온·오프라인 강의를 시작한다. 자녀 생애 주기별 특징, 의사소통 방법, 교육 노하우 등 정보를 정부가 직접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16일 교육..

성기 거세 치욕 속에도 썼다, ‘천개의 눈’으로 본 인간 본성

마음 챙기기 백성호의 궁궁통통2성기 거세 치욕 속에도 썼다, ‘천개의 눈’으로 본 인간 본성카드 발행 일시2025.01.10에디터백성호#궁궁통1인간은점(點)으로살아갑니다.사람의 삶이란기껏해야100년이니까요.인간의 삶은 유한하다. 그래서 항상 '그 너머'를 꿈꾼다. 보이지 않는 내일을 보기 위해 우리는 지나간 어제를 바라본다. 그 속에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노을 지는 이스라엘 갈릴리 호수. 백성호 기자그 짧은선분 안에서매 순간점을 찍으며살아갑니다.어디로 흘러갈지한 치 앞도모른 채 말입니다.점은궁금합니다.어디로 가야 할까.지금 여기를찍으면그다음에는어디로 가게 될까.그걸 아는방법이 있습니다.나의 삶,나의 점,나의 선분보다훨씬 더 긴선(線)이 있으면 됩니다.그게 바로빅데이터입니다.어디서 그걸찾을 수 있을까요...

초고령사회 첫해, '이기적 결정' 하라는 원로 제안

[태평로] 초고령사회 첫해, '이기적 결정' 하라는 원로 제안연명의료 등록자는 큰 폭 증가존엄하고 아름다운 마무리 위해장례 등 스스로 결정할 일 많아"나를 위한 결정, 가족·사회에 좋아"김민철 기자입력 2025.01.01. 00:10업데이트 2025.01.01. 01:27  2023년 10월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강남힐링센터에서 참석자들이 웰다잉 특강 도중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법을 배우고 있다. /오종찬 기자지난해 봄 고향에 내려가니 팔순이 넘은 부모님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서명했다고 알려주셨다. 이 문제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없는데 어떻게 참여했는지 궁금했다. 자주 가는 마을회관, 게이트볼장에서 편안한 임종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퍼진 모양이었다. 자식들에게 알리는 것도 상담 과정에서 교육..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20년… '죽음 공부' 쓴 의사 박광우

"잘 죽는 것이 잘 사는 것입니다"[아무튼, 주말][박돈규 기자의 2사 만루]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20년… '죽음 공부' 쓴 의사 박광우박돈규 기자 입력 2024.12.28. 00:30업데이트 2024.12.30. 16:58    가천대 길병원 박광우 교수는 신경외과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더블보드 의사다. 20여 년 동안 말기 암과 파킨슨병을 주로 치료하며 환자들 생의 마지막을 돌봤다. 수술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절대 안 죽을 듯이 사는 사람이 많다”며 “죽음을 똑바로 볼수록 삶이 더 선명해진다”고 말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들 한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거북하고 불편하다. 그런데 말기 암과 파킨슨병을 주로 치료해 온 이 의사는 ..

노벨문학상 한강과 함께'올해의 작가' 된 고명환

"세상에 끌려다니지 않는 삶? 책 속에 답이 있어요"[아무튼, 주말]노벨문학상 한강과 함께'올해의 작가' 된 고명환김성윤 기자입력 2024.12.21. 00:40업데이트 2024.12.21. 06:27  개그맨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고명환은 “책은 인간이 스스로 질문하게 함으로써 인생의 답을 찾게 해준다”고 했다.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건 당연했다. 하지만 한강과 나란히 뽑힌 올해의 작가가 고명환(52)씨라니. 의아한 일이었다. 여전히 그를 개그맨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고명환은 에세이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로 올해의 작가상을 받았다. 출간되자마자 교보·예스24 등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최장수 공연예술단체동춘서커스 100년

동춘서커스 100년… 곡예사는 오늘도 천막 극장 허공으로 몸을 던진다[아무튼, 주말]최장수 공연예술단체동춘서커스 100년대부도=박돈규 기자입력 2024.12.14. 00:40업데이트 2024.12.15. 06:30    동춘서커스 천막 극장 안에서 가장 고난도 묘기 '생사륜'이 펼쳐지고 있다. 커다란 두 바퀴가 돌기 시작했고 두 곡예사가 안으로 들어갔다. 빠르게 움직이는 바퀴 안에서 구르기부터 바퀴 밖을 달리며 재주를 넘기까지 아슬아슬했다.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서커스에 대한 추억이나 호기심이 있다면 경기 안산시 대부도로 갈 일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시화방조제를 건널 때 왼쪽으로 시화호가, 오른쪽으로 서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시화호 안에는 상상 속 거인처럼 송전탑이 줄지어 서 있다. 썰물 때라 바다..

달랑 보낸 'ㅇㅇ' 을 둘러싼 동상이몽...20대 "불쾌", 50대 "바쁘니까"

달랑 보낸 'ㅇㅇ' 을 둘러싼 동상이몽...20대 "불쾌", 50대 "바쁘니까"[WEEKLY BIZ] 젊은 세대일수록 초성 답변 자체가 성의 없다는 의견 많아조성호 기자입력 2024.11.21. 17:12업데이트 2024.11.21. 18:33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일러스트=김영석“본인이 내린 지시에 대해 제가 ‘ㅇ’ 하고 답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메신저에선 ‘ㅇ’ 한 글자만 ‘띡’ 보내니 이건 반말보다도 더 성의 없는 것 아닌가요.”지난해 판교의 한 스타트업에 입사한 A(28)씨는 그의 직속 상사인 크리스(35·가명)와의 메신저 대화가 영 불편하다. 요즘 여느 스타트업처럼 영어 이름을 쓰지만 그의 상사..

친구 0명, 전화도 한달 한번…관계빈곤, 가난만큼 무서운 이유

친구 0명, 전화도 한달 한번…관계빈곤, 가난만큼 무서운 이유중앙일보입력 2024.11.13 00:56업데이트 2024.11.13 09:40신성식 기자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 구독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동대문구의 한 1인 가구를 방문해 건강 음료를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이렇게 전화해 준 게 고맙지요."광주광역시 서구 정종문(53)씨는 11일 오후 기자의 전화를 받고 이렇게 말했다. 한 달에 한 번 전화가 올까 말까 한데, 기자의 전화가 오니 반가웠던 모양이다. 정씨는 2017년 6월 뇌출혈로 쓰러져 우측이 마비된 후 요양병원 세 곳을 전전했다. 지난해 6월 5년 넘는 병원 생활을 접고 지금의 임대주택으로 나왔다. 정씨는 친구도 이웃도 없다. 전화나 카카오톡 통화하..

노벨문학상이라는 폭풍, 그 너머

[김별아의 문화산책] 노벨문학상이라는 폭풍, 그 너머이문열 분서갱유가 야만이었듯 과도한 한강 비난, 문학 몰이해이제 세계가 한국 작가 읽을 것… 그것만으로도 수상 의미는 충분김별아 소설가 입력 2024.11.01. 00 10월 10일 저녁 유튜브 ‘민음사TV’의 노벨문학상 현장 라이브에 나온 출판사 직원 3인은 전원 ‘해외 문학’ 담당자였다. 지역·성별 안배를 고려해 그들이 유력 후보로 꼽은 작가는 중국의 찬쉐, 일본의 다와다 요코, 캐나다의 앤 카슨 등이었다. 발표자의 입에서 ‘한강’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방송 사고인 듯 모두가 얼어붙었다. ‘한국 문학’ 담당은 참석조차 하지 않은 생중계, “(수상작을 펴낸 출판사 직원들은) 퇴근하다가 다시 회사에 돌아가고 있겠다”고 농담 아닌 농담을 할 수밖에 없는 ..

비통한 OECD 1위...자살률 8.5% 치솟아 9년만에 최대

비통한 OECD 1위...자살률 8.5% 치솟아 9년만에 최대강우량 기자입력 2024.10.04. 12:01업데이트 2024.10.04. 14:08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인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에 설치된 생명의 전화 옆에 꽃다발이 놓여져 있다. /뉴스1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이 27.3명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27.3명)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사회적 고립과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며 극단적 선택을 한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한 사람은 35만2511명으로 1년 전보다 5.5%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사망률은 689..

"나만 편하면 그만"... 뻔뻔한 주차 빌런을 만났을 때 대처법

"나만 편하면 그만"... 뻔뻔한 주차 빌런을 만났을 때 대처법올해 불법 주차 신고 벌써 406만건연 2800건 신고하는 열정 시민도[왕개미연구소]이경은 기자입력 2024.09.12. 09:23업데이트 2024.09.12. 14:16  “인도에 무개념 불법주차 차량이 버티고 있어서 아이와 지나가지도 못하고 너무 불편했어요. 이런 뻔뻔한 운전자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40대 여성 A씨)“그런 주차 빌런(악당)들은 말로 해봤자 못 알아들어요.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해서 금융치료(과태료)를 받게 하세요.”(동네 주민 B씨)보행자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 주차 운전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응징’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있다. 원래는 공무원이 현장이 출동해서 단속해야만 불법 ..

역성혁명 성공한 삶, 땅 욕심이 화 불렀나

역성혁명 성공한 삶, 땅 욕심이 화 불렀나중앙일보입력 2024.09.06 00:18서울 종로구 수진방과 정도전김정탁 노장사상가조선 건국을 주도한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은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성계를 부추겨서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란 새 왕조를 세웠으니 혁명가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권문세족에 의존하는 고려의 정치와 여기에 기생하는 불교를 철저히 부정한 뒤 조선을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설계했다. 이에 따라 정치 운영방식을 귀족제에서 관료제로 바꾸고, 유학을 통치 이념으로 내세우고, 이것도 모자라 사농공상이란 신분제까지 도입해 느슨했던 고려사회의 분위기를 일신코자 했다.강한 관료제 꿈꾼 조선의 설계자유배 경험 살려 토지개혁 단행자신은 수송동 일대에 거대 저택장수 기약한 땅에서 수..

장수 요인 70% 생활 습관… 삶 바꿔야 '강수'한다

장수 요인 70% 생활 습관… 삶 바꿔야 '강수'한다장수의학자 박상철이 본 백세인과 장수지역 특징김철중 기자입력 2024.09.05. 00:35업데이트 2024.09.05. 01:48    그래픽=박상훈,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코리아흔히 백세인으로 불리는 초고령 장수인이 일본에는 10만명이 넘고, 한국은 이제 1만명을 웃돈다. 장수의학계에서는 초고령 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체질 유전자는 30%로만 보고, 생활습관과 거주 환경 요인을 70%로 본다. 유전자야 타고난 것이기에 어쩔 수 없다 치고, 초고령 장수인과 장수 지역의 공통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그것을 따라 실천하면 건강 장수에 이르는 길이 된다.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 교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장수 의학자다. 그는 서울대의대 생화학 ..

사연 많은 청소년 8명과 ‘불수도북’ 2박3일 걷다

사연 많은 청소년 8명과 ‘불수도북’ 2박3일 걷다카드 발행 일시2024.09.03에디터김영주호모 트레커“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끝까지 완주할 겁니다.”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계동 불암산 등산로 입구, 8명의 청소년은 불·수·도·북 40km 종주 40㎞를 시작하는 지점에서 한입으로 이렇게 말했다.불수도북 종주는 서울 시내를 둘러싼 불암산(508m)·수락산(637m)·도봉산(740m)·북한산(836m) 4개의 산봉우리를 이어 걷는 장거리 하이킹이다. 산에 꾸준히 다닌 사람도 쉽게 도전하기 힘든 코스를 중고생들이 종주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다음 달 시작하게 게 될 백두대간 지리산(1915m)~태백산(1567m) 450㎞ 종주를 앞두고 있어서다.호모 트레커스는 서울 대림동에 있는 청소년보호시설 살레시오청소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