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2025/01 76

아모르 데이? 아모르 파티! 니체가 ‘신을 죽인’ 진짜 이유

마음 챙기기 백성호의 궁궁통통2아모르 데이? 아모르 파티! 니체가 ‘신을 죽인’ 진짜 이유카드 발행 일시2025.01.24에디터백성호백성호의 궁궁통통2#궁궁통1“신은 죽었다!”독일 철학자니체(1844~1900)는이렇게 외쳤습니다.니체가 사랑했던 여인 루 살로메와 함께 있다. 루 살로메는 시인 릴케와 프로이트 등과도 염문을 뿌렸다. 중앙포토니체의할아버지와 아버지는루터교 목사였습니다.게다가어머니는목사의 딸이었습니다.그러니니체는 철저하게기독교의 울타리에서성장한 셈입니다.그런 니체가왜“신은 죽었다!”라고도발적인 선언을했을까요.거기에는이유가 있습니다.서양의 중세는한마디로‘신(神)의 시대’였습니다.인간의모든 삶이신에게맞춰져 있었습니다.다시 말해신에 대한 사랑이인간의 삶을 지배하던시대였습니다.그런 시대의끝자락에서스피..

카테고리 없음 2025.01.24

[나무편지] 새해 큰 복 많이 받으세요.

[나무편지] 새해 큰 복 많이 받으세요.  ★ 1,271번째 《나무편지》 ★   다음 《나무편지》에는 어떤 나무를 담아야 하나 궁리하다 보니, 내일부터는 고향 가시느라 모두 분주하시겠네요. 날짜 지나는 걸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겁니다. 규칙적인 직장 생활에서 벗어난 지 이십칠 년쯤 되고 보니, 휴일 감각은 물론이고, 심지어 요일 감각까지 다 떨어졌습니다. 함께 살던 자식들도 떨어져나간 뒤에는 더 그렇네요.   새해에는 무슨 일들이 생길까요. 요즘 사정으로 봐서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좀더 아름답고 여유로운 좋은 날이 더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바삐 오가실 설 귀성 길, 모두 평안하고 풍성한 마음으로 잘 다녀오세요. 가야할 곳도, 오라는 곳도 없이 보내야 할 긴 설 연휴, 잘 쉬고 새 달 들어서면서 다..

굴업도 똥밭에 충격 먹었다…“똥삽 들라” 산 선생님 외침

굴업도 똥밭에 충격 먹었다…“똥삽 들라” 산 선생님 외침카드 발행 일시2024.09.10에디터김영주 “산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가져오기만 하면 LNT(Leave No Trace, 흔적 남기지 않기)를 실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사람의 90%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요즘 한라산 정상에 올라 컵라면 먹는 게 유행이던데, 라면 먹고 나서 국물 한두 방울 남으면 별생각 없이 버리잖아요. 근데 미량의 나트륨이 식물을 말라 죽게 하고, 동식물에 피해를 줍니다.”  한국 아웃도어 활동가 중 ‘LNT 1세대’인 김영식(61) 히말라야오지학교탐사대장이 말했다.김영식 히말라야오지학교탐사대장이 충주호 종댕이길을 걷고 있다. 사진 김영주 기자“산에..

카테고리 없음 2025.01.24

훔쳐온 쓰시마 불상, 13년 만에 일본에 돌려준다

훔쳐온 쓰시마 불상, 13년 만에 일본에 돌려준다쓰시마 불상, 오늘 간논지에 소유권 인도서산 부석사서 100일간 일반 공개 후5월 중 일본으로 실물 이송할 예정허윤희 기자입력 2025.01.24. 00:51업데이트 2025.01.24. 07:53    2012년 국내 절도단이 일본 쓰시마 간논지에서 훔쳐온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오른쪽). 높이 50.5cm. 24일 간논지에 소유권을 인도하고 서산 부석사로 옮겨 100일간 일반에 공개한 후 5월 중 일본에 이송할 예정이다. 당시 절도단이 훔쳐온 또다른 불상인 동조여래입상(왼쪽)은 2015년 7월 가이진 신사로 돌려줬다. /신현종 기자 2012년 국내 절도단이 일본 쓰시마섬의 사찰 간논지(觀音寺)에서 훔쳐 국내로 밀반입한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

카테고리 없음 2025.01.24

쇄국 나선 사절단 태세 급변, 서양 문물 챙겨 귀국

쇄국 나선 사절단 태세 급변, 서양 문물 챙겨 귀국중앙일보 입력 2025.01.24 00:18스핑크스의 사무라이들윤상인 전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았지만 일본은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과거사 문제의 매듭도 양보할 수 없지만 상대를 더 잘 아는 일도 중요합니다. 일본의 근대 지식인과 정치인들이 남긴 여행기와 일기, 문학작품을 통해 ‘현대 일본의 기원’인 일본 근대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살피는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주〉우등생의 빛과 그늘서양 제국주의가 기세를 떨치던 19세기 후반의 시점에서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가 서양 대포의 위력에 굴복하여 국토의 전부 혹은 일부를 식민지로 내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궁금해한다. 왜 일본만이 식민지가 안 되..

문화평론 2025.01.24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세상

[카페 2030]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세상이영관 기자입력 2025.01.23. 23:58업데이트 2025.01.24. 11:22  그 어떤 시사 고발 프로그램보다 활발하게 제보가 들어오는 곳이 있다. 바로 연애 예능 프로그램. 얼마 전 ‘나는 솔로’에선 한 여성 출연자가 첫 방송 이후 화면에서 자취를 감췄다. 과거 조건 만남을 빙자해 절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나오자, 제작진이 사과하고 그를 통편집한 것이다. 논란은 곧 잦아들었지만, 두 달 뒤인 이달 초엔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이번엔 직업. 모 대기업에 근무한다고 밝힌 출연자가 ‘정규직이 아닌 비서’라는 의혹이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되며 “직업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시대.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

카페 공간의 경제학...美 스타벅스, 왜 '공짜 손님' 쫓아내나

카페 공간의 경제학...美 스타벅스, 왜 '공짜 손님' 쫓아내나[WEEKLY BIZ] 스타벅스는 사무실, 회의실 역할도...근처에 창업도 느는 효과조성호 기자입력 2025.01.23. 18:18업데이트 2025.01.23. 18:21   0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지난 14일 뉴욕의 한 스타벅스 매장을 찾은 이들이 커피 주문은 하지 않은 채 콘센트에 자신의 전자 제품을 충전하며 앉아 있는 모습. 이들 옆에는 미국 노숙자들이 주로 끌고 다니는 손수레가 놓여 있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공짜 손님이라도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했으나 오는 27일부터 해당 정책을 철회하기로 했다./사진=게티이미지 미..

절제하지 못하는 사회의 끝은

[박성희의 커피하우스] 절제하지 못하는 사회의 끝은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한국미래학회 회장입력 2025.01.24. 00:02   일러스트=이철원이런 신화가 있다. 신들의 왕 제우스가 하늘에서 인간 사회를 내려다보니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서로 죽고 죽이느라 사회가 늘 파탄 나고 종국에는 소멸되어 남아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제우스는 인간 사회를 구할 방도를 고민하다 전령사 에르메스를 시켜 두 선물을 내려보낸다. 하나는 ‘염치’를 뜻하는 ‘아이도스’, 또 하나는 ‘정의’를 뜻하는 ‘디케’다. 또 모든 인간에게 동물과 다른 특별한 기술을 부여하는데, 그게 ‘정치적 기술(arete politike)’인 ‘말(言)’이다.세상은 대체로 강자와 약자, 부자와 가난한 자, 재능이 있는 자와..

삶의 현장과 죽음의 리얼리티Reality

삶의 현장과 죽음의 리얼리티Reality나호열 죽음은 우리에게 해를 입힐 수 없는데, 죽음이란 실제로 죽음이 일어나기 전까지 우리에게 해를 입힐 수 없지만, 죽음이 일어났을 때는 우리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해를 입을 수 없는 것이다. 죽음이 우리에게 해를 입힐 수 없다면, 죽음은 나쁜 것이 아니다. 적어도 죽은 사람에게는 나쁜 것이 아니다.  - 에피큐로스 Epicuros   현장現場 만큼 강열한 인상印象을 남기는 것은 없다. 인상의 힘이 강력할수록 현장의 기록은 선명한 만큼 건조해진다. 조광현 시인의 다섯 편의 시는 우리 곁에 가까이 있음에도 짐짓 모르는 체 하거나, 결말을 유보하고 싶어하는 노년의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경계를 환기시킨다. 그러면서 살다가 사라져야 하는 존재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사..

새해 희망 품으러 가는 삼척

민화 한점 술 한잔… 동해바다서 한해를 다짐하다[박경일기자의 여행]문화일보입력 2025-01-23 09:09업데이트 2025-01-23 09:40삼척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민화 호작도(虎鵲圖). 호랑이와 까치를 그린 호작도는 신년의 평안과 풍요를 비는 마음으로 문에 붙이거나 선물하던 그림 풍속인 ‘세화(歲畵)’의 단골 그림이다. 집을 지켜주는 강한 호랑이와 좋은 소식을 알려주는 까치를 함께 그려 가정의 평안과 기쁨을 기원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새해 희망 품으러 가는 삼척100년전 ‘민화의 전설’ 살던곳박물관엔 대표작 ‘효제문자도’4개 고사성어 뜻 새겨 읽는 맛봉황산 미륵불의 투박한 매력미륵바위 해하려 하면 ‘재앙’민중 안식처…새해 소원 빌기도불 써서 빚는 100일 숙성 ‘불술’담황색 빛깔에 감..

지금의 대한민국 만든 보물들… 현대사 특별전, 45일 만에 13만명 관람10대부터 80

지금의 대한민국 만든 보물들… 현대사 특별전, 45일 만에 13만명 관람10대부터 80대까지 인기… 가족 단위 관람객이 60%유석재 기자입력 2025.01.23. 00:51업데이트 2025.01.23. 04:50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이 ‘나의 보물, 우리의 현대사’ 특별전이 열리는 3층 전시실에서 ‘혜은이 부띠끄 원피스’를 관람하고 있다. ‘원조 아이돌’이라 불렸던 혜은이가 무대에서 입었고 1980년대 초 자신이 운영하는 옷가게에서 팔기도 했던 옷이다. 혜은이가 홍보 차원에서 이 옷을 입고 가게 안에 앉아 있으면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그 아래 보이는 종이학은 팬들이 접어서 가수 전영록에게 선물한 것이다./김지호 기자 “이 사람은 홍수환 아냐? 세..

금군: 조선의 경호처

[신문은 선생님] [뉴스 속의 한국사] 조선 왕실 호위군, 한때 2만명 달하는 거대 조직이었죠금군: 조선의 경호처유석재 기자기획·구성=윤상진 기자입력 2025.01.23. 00:50   최근 대통령경호처가 매일 뉴스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경호처가 이를 방해했다는 비판이 있었죠. 한편에선 ‘경호처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경호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과거 우리 역사에서 지금의 대통령경호처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 조직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수문장 순라 의식이 진행되고 있어요. '순라'는 궁궐을 경비하는 금군이 궁궐과 도성 안팎을 순찰..

카테고리 없음 2025.01.23

감포 가는 길

감포 가는 길 누구나 한 번은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걸어보게 된다나비의 날갯짓처럼 이리저리 굽이치는길의 끝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그 길의 끝에는 마음을 다하여기쁨으로 치면 기쁨으로슬픔으로 다가서면 슬픔으로 울리는 바다가 있음을꿈꾸듯 살아왔음을누구나 기억하고 있다 때 아닌 나비떼눈 한 번 크게 뜨니 성성한 눈발이더니다시 한 번 눈감았다가 보니 너울대는 재들바다 쪽으로 불어가는 바람을 따라아름답게 사라져 버리는 추억을데리고 가는 길

니체와 함께 인생을 생각한다

니체와 함께 인생을 생각한다 박찬국(서울대 철학과 교수)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 -19001. 니체는 누구인가? - 서양문명의 파괴자이자 새로운 삶의 창조자니체는 플라톤적인 형이상학과 기독교에 의해서 지배된 2500년 동안의 서양문명을 파괴하면서 새로운 시대와 세계를 여는 문화혁명의 기폭제가 되고자 했다. 이런 의미에서 니체는 자신을 다이너마이트라고 부르고 있다. 니체가 이렇게 서양의 전통문명을 파괴하려고 한 것은 서양의 전통문명이 이른 바 이원론에 빠져서 육체와 분리된 순수영혼만을 선한 것으로 보고 육체와 결부된 자연스러운 욕망과 충동을 악으로 간주하고 억압함으로써 인간을 ‘병든 동물’로 만들었다..

철학 강의실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