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편지] 발맘발맘 다가온 봄꽃의 경이로움 … 지금 이 순간의 풍년화
[나무편지] 발맘발맘 다가온 봄꽃의 경이로움 … 지금 이 순간의 풍년화 ★ 1,276번째 《나무편지》 ★ 중부지방에서도 고로쇠나무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는 뉴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 한 주 내내 바람 차가웠어도, 봄은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습니다. 남녘에서는 벌써 복수초 노루귀 바람꽃, 그리고 매화까지 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왔어요. 봄입니다. 기온도 낮았고, 길 위의 바람이 차가웠지만, 봄을 기다리는 마음 때문이었는지 무언지 모를 봄 기운을 또렷이 느낄 수 있었던 지난 며칠이었지 싶습니다. 그렇게 봄은 우리 안에 서둘러 스며듭니다. 여름 길어지고 봄 짧아진다는 예보대로라면 풀과 나무들도 서둘러야 할 겁니다. 오늘의 《나무편지》에서는 지난 주에 다녀온 천리포수목원의 봄꽃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