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혼자 중얼거리다 200

맞나, 틀리나?

오래전  광우병 파동 때는 돈이 없어 소고기를 못 먹었다오늘은 미국산 안심 스테이크로 저녁 식사 맛이 감동이다! 이 글에 대해 고등학교 동기 분(식음료 분야 박사)이 이런 글을 남겼다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인정하기 싫어도 사실은 사실대로...광우병 반대 데모 덕분에 한국이 30개월 미만 소고기를 먹을 수 있고 수입 1위 국가가된 것 입니다 나의 대답은 고맙소!

옥돔을 먹다

해외여행은 커녕 바다 건너 제주도도 10년쯤 궁리해야 갈듯말듯하고요자랑할것이 없어 늘 뒷자리에 앉아 있는 처지이지만 가끔은 정말 감격하는 일이 있어 좀 더 살아야겠다고 염치불구 말씀 올립니다.제가요~어제 저녁에 제주산 옥돔구이를 먹었어요 백년 전쯤 먹어봤는데 그 맛을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뼈까지 씹어먹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태평양건너 사는 막내 여동생이 홈쇼핑인가 뭔가에 주문해서 보내왔더라고요이상입니다.제가 이상한가요?

오늘의 결심 48

오늘의 결심 48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손수레를 훔치지 않겠다며칠에 한번씩 마트에서 끌고온 카트를 수거하러 트럭이 온다카트는 매장내에서 사용하고 반출하면 절도가 아닌가?철면피는 위정자들 뿐만아니라 일부 동네 주민들도 마찬가지규칙을 지킵시다! 후일담(後日譚) 어떤 사람은 나를 쇼핑카트라고 불렀고어떤 사람은 짐수레라고 나를 불렀다무엇이라 불리든그들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나는 기꺼이 몸을 열었다내 몸에 부려지는 저 욕망들은또 어디서 해체되는 것일까지금 나는 더 이상 열매 맺지 못하는살구나무 아래 버려져 있다탈출이 곧 유배가 되는한 장의 꿈을 완성하기 위하여나는 너무 멀리 왔다누가 나를 호명할까봐 멀리 왔다뼛속에서한낮에는 매미가 울었고밤에는 귀뚜라미가 우는풀섶 어디쯤 *> (시인동네  시인선 077: 세종우수도서)

오늘의 결심 44

오늘의 결심 44상사화는 상사화이다!30년전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무작정 고창 선운사로 달려갔었다상사화가 폈다고 해서~~결과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잎이 지고 난 후 꽃이 피는 여름꽃이 상사화가을  꽃이 지고난 뒤 잎이 나는 것이 꽃무릇상사화는 기품이 있고 꽂빛깔도 옅은  분홍꽃무릇은 붉고 무리지어 필 때 장관우리 동네 아파트 화단에 핀 상사화 댕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