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으로 나들이 갔던 분이 이성당 빵을 선물로 주었다.군산에서 금강을 건너가면 충남 서천군 고향이다. 400년 가까이 나주 나씨 연안군파가 집성촌을 이루고 산 곳. 고향에 가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조부 청암공을 모신 선영 마지막 사진은 후대를 위해 납골당을 조성했다. 그러나 그곳에 갈 생각은 없다장항역무궁화호 막차를 타고 장항에 갔네자정이 가깝고 선산은 멀어몇 걸음 앞에 다가온 강물에 눈을 씻었네삐걱거리는 여인숙 문풍지 바람소리밤새도록 나를 울렸네끝내 아버지 고향에 가지 못하고타고 온 기차에 도망치듯 몸을 숨겼네장항역에 내렸네신성여인숙도 안 보이고 강물도 안보이네장항역은 장항에 없다네그렇지 오십년이 흘렀지월간 see 2025 6월호장항에 장항역은 없다. 장항선이 익산까지 연장이 된 후 구 장항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