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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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읽는 철학 이야기 8

제 8강 페미니즘feminism이란 무엇인가?

제 8강 페미니즘feminism이란 무엇인가? Ⅰ. 페미니즘 정의 1. 성별에 의한 차별을 없애고 여성의 사회, 정치, 법률상의 지위와 역할의 신장 을 주장하는 주의. 2. 푸리에Fourier, Charles 1772 ~ 1837 에 의해 명명됨. Ⅱ. 페미니즘의 양상 1. 1차 19세기말 ~ 20세기 초 *여성의 참정권 쟁취 : 영국. 1865년 런던에서 '여성참정권위원회' 결성 2. 2차 1960 ~ 1980 1) 출산의 권리, 직장차별 폐지 운동 2) 보브아르 Simone de Beauvoir1908. ~ 1986. *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3. 3차 1990 ~ 2000 *인종, 계급, 성의 문제 등 포괄적 여성성 탐구 4. 4차 2010 ~ 현재 1) 성희롱, 신체수치..

제 7강 인간과 신의 경계

제 7강 인간과 신의 경계 Ⅰ. 신(神)의 개념 1. 절대적 존재 :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지니지 않는 영원불멸의 존재 2. 종교화된 신 : 구원의 힘을 믿는 신앙의 대상. Ⅱ. 종교의 탄생 1. 애니미즘과 조상 숭배 첫째, 원시인들도 현대인과 똑같이 삶과 죽음의 차이를 구별할 줄 알았다. 죽은 사람은 산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무엇인가를 결여한 상태인데, 그 무엇은 생명 또는 ‘애니마’라고 할 수 있다. 그 무엇(생명)이 죽음 뒤에 육체에서 분리되어 떠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둘째, 원시인들도 현대인과 똑같이 꿈이나 환상 속에서 자기가 육체를 떠나 분리되는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꿈속에서 나는 미국으로 건너가 친구와 식사를 할 수도 있는데, 나의 육체는 한국에 그대로 있다. 분명히 꿈속에서 나의 육체를 떠나..

제 6강 노동과 놀이

Ⅰ. 시 읽기 * 예 . 1 민달팽이 -김신용 냇가의 돌 위를 민달팽이가 기어간다 등에 짊어진 집도 없는 저것 타액 같은, 미끌미끌한 분비물로 전신을 감싸고 알몸으로 느릿느릿 걸어간다 햇살의 새끼손가락만 닿아도 말라 바스라질 것 같은 부드럽고 연한 피부 무방비로 열어놓고 산책이라도 즐기고 있는 것인지 냇가의 돌침대 위에서 오수(午睡)라도 즐기고 싶은 것인지 걸으면서도 잠든 것 같은 보폭으로 느릿느릿 걸어간다 꼭 술통 속을 빠져나온 디오게네스처럼 물과 구름의 운행(運行) 따라 걷는 운수납행처럼 등에 짊어진 집, 세상에 던져주고 입어도 벗은 것 같은 납의(衲衣) 하나로 떠도는 그 우주율의 발걸음으로 느리게 느리게 걸어간다 그 모습이 안쓰러워, 아내가 냇물에 씻고 있는 배추 잎사귀 하나 덮어주자 민달팽이는 잠..

제 5강 사회의 부조리에 대하여

제 5강 사회의 부조리에 대하여 Ⅰ.나는 어떤 삶을 지향하고 있는가? ◆ 참고자료 비트겐슈타인의 가족닮은꼴(family resemblances)이론 비트겐슈타인은 같은 상황을 게임에 적용시켰다. 게임을 보자. 지구상에는 수없이 많은 게임이 존재한다. 농구나 축구처럼 공을 가지고 하는 게임부터 시작해서 화투처럼 카드를 가지고 하는 게임, 또 가위바위보처럼 손으로만 하는 게임 등등 여기서 일일이 그 많은 게임의 종류를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그러면 이렇게 복잡한 게임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다. 이 많은 게임을 관통하고 있는 하나의 코드나 개념은 절대로 발견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 대신에 게임들간의 닮은 점이 연속해서 교집합을 이루면서 그것들이 일정한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는 ..

제 4 강 의식과 무의식

제 4 강 의식과 무의식 프로이드 Sigmund Freud 1856 – 1939 Ⅰ. 무의식 無意識 1. 무의식은 심리학에서 개인의 의식 밖에 있는 생각, 욕구, 기억 등을 말한다. 2. 무의식의 발견자 프로이드 Sigmund Freud 1856 – 1939 인류는 이제까지 세 번에 걸친 커다란 통사痛事를 경험해 왔다 먼저 코페르니쿠스에 의해 우주에 대한 지구 중심의 꿈이 여지없이 깨져 버렸고, 다음으로는 인간은 원숭이로부터 진화했을 뿐이라는 다윈의 주장은 신의 아들이라는 인간의 자존심을, 그 환상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프로이드는 인간은 스스로 자아를 통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무의식’에 의해 철저히 지배당하고 있는 가엾은 동물에 지나지 않음을 밝혀냄으로써 인류에 세 번째 통사를 ..

제 3 강 자연에 대한 이해

제 3 강 자연애 대한 이해 Ⅰ.전통적 동양의 자연관 1. 유기체적 자연관 * 노자 老子 BC 6세기경 생몰 미상 1) 무엇이든 극단에 이르면 그것은 되돌아 온다 極則反 2) 되돌아오는 것은 도의 움직임이다 반자도지동 反者道之動 2.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합일 추구 3, 자연의 모든 현상은 상호 의존적 4. 자연을 인간을 위한 도구로 파악하지 않음 5. 오행 사상 네이버에서 가져옴 * 오행은 다섯 가지 요소인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 중국의 전국 시대(B.C. 4~3세기)에 성립된 사상 6. 순자의 자연관 ‘수화유기이무생 초목유생이무지 금수유지이무의 인유기유생유지 역차유의 고최위천하귀야(水化有氣而無生 草木有生而無知 禽獸有知而無義 人有氣有生有知 亦且有義 故最爲天下貴也 물과 불..

제 2강 존재란 무엇인가?

구리문화재단 시민문화예술학교 2023년 가을 학기 제 2강 존재란 무엇인가? 2023.09.12. 14:00 –15:30 제 2강의실 소크라테스 Ⅰ.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1.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진 최초의 철학자 * 탐구의 대상을 자연에서 인간으로 ! VS 자연철학자들 2. 소크라테스의 산파술 (産婆術) 3. 예 플라톤의 글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의 대화패턴은 1. 상대가 어떤 A 주장을 한다. 2. 소크라테스가 A 주장에 나온 단어 a의 뜻을 묻는다. 3. 상대가 a = x 라고 답한다. 4. 소크라테스가 다시 x 의 뜻을 묻는다. 5. 상대가 x = y 라고 답한다. 6. 소크라테스가 a하고 y는 서로 모순됨을 지적한다. 7. 상대는 벙어리가 된다. 거듭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스..

제 1강 우리에게 문학과 철학은 왜 필요할까?

제 1강 우리에게 문학과 철학은 왜 필요할까? Ⅰ. 문학 유종호 (예술원 회원)은 문학을 '행복 체험'이라고 불렀다. 그는 "문학이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행복 체험을 주는 언어 예술"이라며 "문학은 언어 예술이기 때문에 다른 예술에 비해 성찰적, 비판적 기능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문학을 통해 얻게 되는 삶의 지혜가 우리의 욕망이나 충동을 조정해서 우리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학적 상상력은 의표를 찌르는 구체성과 설득력으로 해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현실을 재발견하게 한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김영하(소설가)는 문학과 예술을 '감성 근육'이라고 불렀다. "육체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우듯이, 소설을 즐기기 위해서는 감성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영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