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 [나무를 찾아서] 우리 땅 구상나무의 안부 … 그리고 바로잡아야 할 오해들 올 겨울은 그리 춥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지난 십이 월, 부천 상동도서관의 월례 《나무강좌》가 있던 날, 날씨가 갑자기 추웠죠. 그 날, 강좌를 시작하면서, “기상청이 춥지 않은 겨..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8.01.30
옛 사람들의 자취가 남은 아주 특별한 한 그루 은행나무 [나무를 찾아서] 옛 사람들의 자취가 남은 아주 특별한 한 그루 은행나무 은행나무에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지역에 따라 아직 이른 곳도 있긴 하겠지만, 아마도 우리나라 대개의 지역에 서 있는 은행나무들에는 골고루 노란 가을이 차곡차곡 쌓이는 중입니다. 충남 서산시의 번잡한 도..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10.30
[나무를 찾아서] 이 땅에서 가장 큰 배롱나무 [나무를 찾아서] 이 땅에서 가장 큰 배롱나무…… 그리고 평생교육원 강좌 소개 [나무를 찾아서] 이 땅에서 가장 큰 배롱나무…… 그리고 평생교육원 강좌 소개 배롱나무 꽃 붉은 계절입니다. 백일 동안 붉은 꽃, 피어 있는 우리의 여름은 도리없이 아름답다 해야 합니다. 따뜻한 기후를 ..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08.14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꽃의 신비를 찭아 한 걸음 더 [나무를 찾아서] 세상에서 가장 오래 된 꽃의 신비를 찾아 한 걸음 더 [나무를 찾아서] 세상에서 가장 오래 된 꽃의 신비를 찾아 한 걸음 더 비 내리던 늦은 오후. 연못 가장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나무편지》는 연꽃으로 시작했지만, 백송 이야기로 채웠지요. 그래서 다시 연꽃 이야기로..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07.25
우리 곁을 빠르게 스쳐지나는 찬란한 봄 날이여 [나무를 찾아서] 우리 곁을 빠르게 스쳐지나는 찬란한 봄 날이여 모과나무 꽃이 한창입니다. 뿌옇게 하늘을 뒤덮은 황사, 미세먼지에 아랑곳하지않고 나무는 꽃은 언제나 화사합니다. 밀린 원고더미에 묻혀 지내다가 뜨거워진 머리를 식힐 겸 나선 산책 길에서 모과나무 꽃을 만났습니다..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04.24
나무를 찾아서] 새 생명을 낳고 길러야 하는 환희의 계절, 봄입니다 [나무를 찾아서] 새 생명을 낳고 길러야 하는 환희의 계절, 봄입니다 버드나무에 꽃 피니, 벌들이 바빠졌습니다. 잘게 피어난 꽃 송이들을 하나하나 더듬어 부지런히 꽃가루를 모읍니다. 따뜻해진 한낮의 봄바람 맞으며 태어나는 새 생명을 먹여 살릴 양식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04.21
나무에게 물었습니다.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무를 찾아서] 나무에게 물었습니다.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몇 차례에 걸쳐 원주의 나무 이야기 이어갑니다. 원주 나무 이야기는 오늘 편지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원주의 대표적인 나무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여드립니다. 그 동안 ‘원주 대안리 느티나무’를 시작..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03.07
폐사지 한 켠에서 수천의 봄을 맞이한 나무의 새 봄 노래 [나무를 찾아서] 폐사지 한켠에서 수천의 봄을 맞이한 나무의 새 봄 노래 지난 주 중에 《나무편지》를 한번 더 띄우며 피곤하게 해 드렸습니다. 다른 원고 작업에 밀려 시간을 재우치는 중이었지만, 돌보는 이 없이 홀로 겨울 바람 맞으며 서 있는 오래 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참 서럽고 ..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03.06
사람 떠난 자리에 홀로 남아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 [나무를 찾아서] 사람 떠난 자리에 홀로 남아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 이 땅을 오랫동안 지켜온 큰 나무를 만나러 떠난 원주 답사. 돌아와 오래 되돌아보며 그리워 하게 된 나무가 있습니다. 문화재도 보호수도 아닌 그냥 오래 된 나무 한 그루입니다. 얼마 전에 호남의 군산시에서도 그런 ..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02.18
나무의 몸에는 이미 봄의 기미가 약동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찾아서] 나무의 몸에는 이미 봄의 기미가 약동하고 있습니다 지나온 계절의 나무를 돌아보면서, 나무의 겨울채비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나무의 겨울채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나무가 자신의 몸 안에 들어있는 물을 덜어내는 일입니다. 물이 어는 정도로 기온이 떨어지..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02.08
설 명절 잘 쇠셨지요. 다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무 생각] 설 명절 잘 쇠셨지요. 다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무 생각] 설 명절 잘 쇠셨지요. 다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 명절 잘 쇠셨지요. 숫자로 된 새해가 우리 앞에 놓이고 어느 틈에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우리의 오래 된 방법대로 헤아린 새해, 닭띠 해가 밝았습니다. 설 명..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01.31
아름다움의 씨앗을 키워나가는 겨울 정원, 나무의 신비 받는사람나호열님 <prhy0801@hanmail.net> 주소추가 [나무를 찾아서] 아름다움의 씨앗을 키워나가는 겨울 정원, 나무의 신비 “1월과 2월, 정원은 조용히 자라고 있지만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스태니슬라우스 케네디 수녀의 명상록 《영혼의 정원》 첫문장입니다. 겨울 정원 혹..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01.26
납매 [나무를 찾아서] 섣달에 피어나 하염없이 봄을 기다리는 특별한 꽃 향기 눈을 감아야 더 잘 보이는 꽃을 찾아 나섰습니다. 겨울에 피는 꽃, 납매가 그 꽃입니다. ‘눈을 감고 찾아야 한다’고 한 건, 은유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여느 나무의 꽃에 비해 좋은 향기가 무척 강한 탓에 굳이 눈.. 고규홍의 나무편지 201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