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시와 노래 9

구둔역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NhIqNR61RG0  구둔역에서                나호열  어느 사람은 떠나고어느 사람은 돌아오고어느 사람은 영영 돌아오지 않고어느 사람은 끝끝내 잊혀지지 않고저홀로 기다림의 키를 세우고저홀로 그리움을 아로새기는저 느티나무와 향나무구둔역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그 무엇이 된다눈길 닿는 곳허물어지고 낡아가는   그 무엇의 주인공이 되어쿵쿵 가슴을 울리며 지나가던 청춘의 기차를속절없이 기다리는 것이다그러다가 나는 누구의 구둔역인가속말을 되뇌어보기도 하는 것이다시집[안녕, 베이비 박스: 시로여는 세상 기획시선 015]2019작곡,  노래 박제광구둔역에서

시와 노래 2024.11.12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집에서 그냥 비처럼 음악처럼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하루를 그냥 보내요 오 아름다운 음악 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 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오 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하루를 그냥 보내요 오 아름다운 음악 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 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오 그렇게 아픈 비가 왔어요 오 오 오 오

시와 노래 2024.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