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은 가까이 와 있고, 학교는 힘이 없다"...폐교 패배감 지울 해법은 [4500km 폐교로드⑩‧끝] 중앙일보 입력 2023.01.24 15:00 업데이트 2023.01.24 15:59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김태윤 기자 구독 학교 통폐합으로 2018년 문을 닫은 경남 합천군 가산초등학교. 김태윤 기자 “서울이나 대도시에선 폐교에 대한 지방의 무력감과 좌절감, 패배감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과밀 학급을 걱정하는 판에 폐교는 딴 세상 얘기겠죠. 현재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폐교 관련 대책도 한 마디로 언 발에 오줌 누기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20여년간 지켜본 솔직한 심정은 ‘답이 없다’입니다.”(A 지방 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사나 교직원 자녀를 위장 편입시키고, 마을 할머니를 신입생으로 모셔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