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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에 4쇄까지… 감성詩로 2030 마음 훔친 젊은 시인들신인 시인 데뷔 시집 돌풍이영관 기자입력 2023.12.07. 03:00업데이트 2023.12.07. 18:16 시인의 첫 시집이 잔잔한 문학계에 돌을 던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2020년 등단한 임유영(37)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오믈렛’(문학동네)은 지난 10월 말 출간 당일 초판 1500부가 모두 팔렸다. 곧바로 중쇄에 들어가 1달여 만에 4쇄(4500부)를 찍었다. 신인의 데뷔작으론 이례적 성공이었다. 팬덤이 있어 초판을 5000부 이상 찍는 일부 시인도 있지만, 시집은 초판 발행 부수인 1500~2000부를 소진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신인의 데뷔작이 단기간에 잇따라 쇄를 거듭하면서, 일부 문학 출판사에선 “신인 시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