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2025/02/08 2

[70] 과거와 미래의 싸움

[김대식의 미래 사피엔스] [70] 과거와 미래의 싸움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입력 2024.12.16. 23:52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수만 년 전 원시시대 인류를 기억해보자. 세상은 위험하고 인생은 짧았다. 거의 매일 굶주렸고, 언제라도 맹수의 공격을 받을 수 있었다. 얼마 전까지 귀염을 부리던 어린아이는 어느 날 갑자기 병에 걸려 죽었고, 우리를 보호해 주셨던 부모님들은 이미 오래전에 돌아가셨다.고대 인류가 이해하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마도 원인과 이유였을 것이다. 엄청난 소리를 내며 하늘을 번쩍이게 하는 천둥 번개. 가슴이 철렁거리고, 벼락에 맞은 나무와 동물은 시커멓게 타버린다.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이유를 모르면 예측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으면 두렵고 무섭다.누가..

소확행 찾아 떠난입춘 맞이 아산 여행

500년 돌담길 걷고 묵은때 씻으며 "입춘대길 하십시오~"[아무튼, 주말]소확행 찾아 떠난입춘 맞이 아산 여행박근희 여행기자입력 2025.02.08. 00:35  새봄이 시작됐다. 입춘첩을 써 붙인 아산 외암민속마을의 건재고택 대문 사이로 봄 기운이 스며든다. /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입춘 한파까지 몰아쳐 몸과 마음이 여전히 시리다. 그래도 24절기 중 입춘(立春)처럼 반가운 말이 또 있을까. 봄의 문턱을 얼른 넘고 싶어 입춘맞이 여행에 나선다. 목적지는 충남 아산. 심신의 묵은 때를 씻어내고 싶어서, 소박한 풍경에 기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싶어서. ‘소확행’의 도시로 떠났다.그래픽=송윤혜 ◇외암민속마을의 봄맞이 풍경“이짝이 좀 삐뚠가? 저기, 저짝으로 가서 두 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