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2025/02/03 2

[나무편지] ‘새로 낼 책’에서 ‘큰 나무 답사’까지 … 우리 모두 함께 해요! (1)

[나무편지] ‘새로 낼 책’에서 ‘큰 나무 답사’까지 … 우리 모두 함께 해요! (1)  ★ 1,272번째 《나무편지》 ★   설 지나고 오늘은 입춘입니다. 긴 설 연휴, 잘 보내셨지요. 연휴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아서 고향 오가는 길은 적이 불편하셨겠습니다만, 그래도 어머니 아버지 계신 고향에 오가는 길이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거 아닌가요? 설 전 주말부터의 길게 이어진 휴일 내내 저는 멀리 오갈 일 없어, 어쩌면 좀 지루하다 할 정도로 편안히 보냈습니다. 늘 올리는 말씀입니다만, 우리는 새해 인사를 두 번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달력 바꿔 달면서 이미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넉넉히 했어도 설날 맞이하면 꼭 다시 새해 인사를 올리게 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202..

존재의1) 메멘토 모리mento mori를 탐색하는 시

존재의1) 메멘토 모리mento mori를 탐색하는 시                              나호열    오늘을 살아내면내일이 덤으로 온다고내가 나에게 주는 이 감사한 선물 2)-「덤」    오래전 「삶의 현장과 죽음의 리얼리티reaality」라는 글을 통하여 조광현 시인의 시를 조망한 기억이 있다. 이 글에서 ‘시인이 내려놓은 시들이 우리들에게 보여준 풍경들은 장자의 물아쌍망관 物我雙忘觀 이나 불교의 무아론無我論, 더 나아가서 여러 종교의 내세관에 귀의하라는 메시지로 읽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시인이 의도하는 바는 공자가 설파한 애이불상哀而不傷의 생활화를 넌지시 권유하는, 삶 속에서 죽음을 명상하는 내성內省을 강조하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