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2025/02/13 3

신라 경덕왕의 대당 외교

[신문은 선생님] [뉴스 속의 한국사] 2200㎞ 장강 거슬러… 피란 간 당 황제에게 사신 보내 감동시켜신라 경덕왕의 대당 외교유석재 기자기획·구성=윤상진 기자입력 2025.02.13. 00:50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아부성 발언’으로 환심을 얻었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트럼프에 대해 ‘진지하다’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라며 치켜세웠다는 것이죠. 상대국 대통령이 막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해 위세를 떨치려는 상황에서, 최대한 그를 배려하고 기분을 맞춰주려 함으로써 나라의 실익을 챙기려 하는 외교 기법으로 볼 수 있죠.'안사의 난'으로 수도 장안을 떠나 쓰촨성으로 피신하는 당나라 6대 황제 현종 일행을 그..

강화 볼음도 나들길

쉴 땐 뭐하지 호모 트레커스트레커 맞이한 건 무장 군인…‘강화서 1시간’ 보름달섬 걷다카드 발행 일시2025.02.11에디터김영주‘겨울이라도 좋아.’ 겨울에도 걷기 좋은 섬 길을 연재합니다. 배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섬,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편한 길, 겨울에도 푸른 숲이 있는 곳입니다. 봄을 먼저 느낄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글 싣는 순서① 통영 추도 숲길② 신안 도초도 팽나무 십리길③ 강화 볼음도 나들길④ 통영 연대·만지도 지겟길인천 강화 섬에서 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볼음도는 ‘섬 길’을 즐겨 찾는 트레커에게도 생소한 섬이다. 북방한계선(NLL)이 시작되는 서해 최북단 섬 중 하나이면서 북녘땅 황해도 연안군과 불과 7㎞ 떨어진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이다. 하지만, 연평도·백령도만큼 머나먼..

뿌리깊은 나무 마을 경남 의령

용이 승천하듯 솟은 ‘460살 자송령’… 위풍당당한 노거수 ‘거 참 잘생겼다’[박경일기자의 여행]문화일보입력 2025-02-13 09:05업데이트 2025-02-13 09:41의령 가례면 운암리 상촌마을의 소나무 자송령. 의령에는 천연기념물 나무가 넷이나 되지만, 그것보다 한 급 아래 보호수인 이 나무의 자태가 훨씬 더 근사하다. 특히 구불구불한 잔가지들이 그려내는 조형미가 인상적이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뿌리깊은 나무 마을 경남 의령1982년 보호수된 운암리소나무멀리서 봐도 균형잡힌 수형 자랑하늘 향한 실핏줄같은 가지 으뜸의령=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축적된 시간을 구체적인 형태로 드러내는 건 ‘나무’다. 나무는 제가 살아온 유장한 시간을 보여준다. 다 그런 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