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편지] ‘인조대왕 계마행’으로 불리는 특별한 은행나무의 노란 가을 ★ 1,208번째 《나무편지》 ★ 바람 매섭던 한 주일 잘 보내셨겠지요. 주말에 머물렀던 강원도 춘천과 경상북도 봉화는 아침 기온이 영하 8도, 영하 12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추울 것이라는 예보는 알고서도 바보처럼 옷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이틀 내내 매운 바람에 덜덜 떨며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사람, 좋은 나무, 좋은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이틀이었기에 차가운 바람 너끈히 이겨낼 만큼 따뜻했습니다. 이제 한 해의 끝자락인 십이월, 겨울입니다. 그냥 보내기 아쉬운 지난 가을의 나무 이야기로 이 아침의 《나무편지》 띄웁니다. 지난 주 《나무편지》에서 알려드린 〈부천 상동도서관 나무강좌〉 소식, 한번 더 전해드리고 나무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