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토마토 아기 고유석입니다.^^ 여러분 혹시 이 그림을 기억하시나요? 신세계 백화점 본관 외벽에 설치된 이 그림!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눈에는 익숙한 듯 한데 누구의 작품인지 궁금했던 분들도 있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백화점 리노베이션 중에 설치된 이 그림..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07.01.28
산에 들어 산에 들어 아직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겨울 산에 들어 그 산이 품고 있는 한 권의 책을 읽어내고 싶었다 직립한 나무들의 선정과 곤줄박이 같은 작은 새들의 지저귐과 얼음으로 굳어있는 말들과 낙엽 속에서 움트고 있는 새 싹들을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주인이면서 주인임을 부인하는 산과 면벽하면..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7.01.28
泰初에 無가 있었다 泰初에 無가 있었다 태초에 무가 있었다. 따라서 일체의 존재가 있을 리 없고, 그 명칭 또한 없었다. 이윽고 그 무에서 하나( 一)가 생겼으나, 그 또한 형태는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만물은 그 하나로 하여 나게(生) 되었으니 그러한 것을 德이라 말한다. 이 형태도 없는 하나는 이윽고 다시 하나하나 갈..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07.01.27
고혹적인 왕실 무협극 '황후화' 고혹적인 왕실 무협극 '황후화' 2007-01-15 15:20 | 조이뉴스24 <조이뉴스24> 장이모우 감독의 탐미주의는 그 끝을 모르는 듯 하다. 아찔할 정도로 화려한 색채로 화면을 가득채운 그의 새 영화 '황후花'는 지칠 줄 모르고 아름다움을 좇는 장이모우의 시선을 보여준다. 눈부신 황금색과 붉고 푸른 빛이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07.01.27
눈물이 시킨 일 눈물이 시킨 일 한 구절씩 읽어가는 경전은 어디에서 끝날까 경전이 끝날 때쯤이면 무엇을 얻을까 하루가 지나면 하루가 지워지고 꿈을 세우면 또 하루를 못 견디게 허물어 버리는, 그러나 저 산을 억 만 년 끄떡없이 세우는 힘 바다를 하염없이 살아 요동치게 하는 힘 경전은 완성이 아니라 생의 시작..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7.01.26
반 고흐에서 파카소까지 반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Van Gogh to Picasso Masterworks from the Cleveland Museum of Art <전시명칭> 반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Van Gogh to Picasso: Masterworks from the Cleveland Museum of Art <관람안내> 전시시간: 2006년 12월 22일~2007년 3월 28일 (매달 마지막 월요일 휴관, 12월 25일은 정상 개관) 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07.01.24
고도원의 아침 편지 하루의 첫 두 시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TV를 켜거나 신문을 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세상의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면 세상에 끌려다닌다. 자신의 미션으로 하루의 첫 두 시간을 시작하라. 책을 읽거나 아침일기를 써라. 오래전부터 아침시간을 가진 사람이라면 명상을 위한 산책도 괜찮다. - 정연식..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07.01.23
[스크랩] 봇물 터진 지역축제, 무엇이 문제인가? 수원 화성문화제 중애서 시가행진 모습 2007년 1월이 되니 여기저기서 축제를 한다고 난리다. 구경꾼들도 몰려다니고 축제로 인해 볼거리가 많이 생긴다. 지방의 축제는 그 지역과 관련이 있는 역사나, 인물, 전설, 특산품 등 시절에 맞는 내용을 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고 지역에 경제에 도움..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07.01.21
'그대 늙었을 때' 그대 늙어 머리 희고 잠이 많을 때 난로가에 앉아 졸게 되거든 이 책을 꺼내 보세요. 그리고 천천히 읽으며, 한때 그대 눈이 지녔던 그 부드러운 눈길이며 깊은 그늘을 생각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대의 다정하고 우아했던 시절을 사랑했고 그대의 아름다움을 거짓 혹은 진실함으로 사랑하였던..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07.01.21
아다지오 칸타빌레 아다지오 칸타빌레 돌부리가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자주 넘어졌다 너무 멀리 내다보고 걸으면 안돼 그리고 너무 빨리 내달려서도 안돼 나는 속으로 다짐을 하면서 멀리 내다보지도 않으면서 너무 빨리 달리지도 않았다 어느 날 나의 발이 내려앉고 나의 발이 평발임을 알게 되었을 때 오래 걸을 수 없..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7.01.14
별의 의미 별의 의미 눈빛을 쏘아 올려 눈물을 적중시킬 때 별은 비로소 별이 되는 것 스스로 이 세상에서 별이 되는 별은 없다. 참 멀다 그 별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7.01.11
기억하리라 기억하리라 오래 된 마을에 사람들은 가고 공덕비만 남았다 돌이 굳다고 그 속에 새긴 허명들이 단단하겠는가 남쪽 바닷가 어느 마을의 시비처럼 나도 당신의 남쪽 바다 끝머리에 서 있고 싶다. 해풍이 덮고 노을이 쓸어주고 새들도 여린 목청 올리는 나는 당신에게 건너가는 꽃다발이 되고 싶다.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7.01.08
분신 분신 나는 불나무이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심지를 가진 불을 토하는 나무이다. 나는 또한 불나무이다 그 많은 심지에 불을 붙이면 나는 비로소 몸을 열어 꽃으로 태어난다 당신은 따뜻한 모닥불을 원하는가 멀리서 한 눈에 길을 열어 보이는 등대를 원하는가 태어나면서 죽는 사랑을 해보았는가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7.01.07
약속 약속 먼 길을 걸어온 사람에게 다시 먼 길을 돌아가라고 말 하는 대신 나는 그의 신발에 입맞춤 하겠네 힘든 오르막 길 이었으니 가는 길은 쉬엄쉬엄 내리막 길이라고 손 흔들어 주겠네 지키지 못할 것이기에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기에 약속은 사전에 있는 것이네 그대가 왔던 길을 내가 갈 수는 없으..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07.01.07
신춘문예에 대한 오해 신춘문예에 대한 오해 시인 강인한 올해 신춘문예의 당선작이 거의 다 발표되었다. 많은 응모작 가운데 단 한 편의 당선작을 뽑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을 실제로 겪어본 사람들은 반드시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웬만한 시의 안목을 갖춘 시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좋은 작품..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07.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