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을 뚫고 걸어가는 담쟁이의 시 덫을 뚫고 걸어가는 담쟁이의 시 나호열(시인,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 현대시의 배경에 대하여 한 편의 시가 풍경 하나를 슬며시 보여준다면 한 권의 시집은 그 풍경 속에 음각되어 있는 한 사람을 보여준다. 말 할 것도 없이 그 한 사람은 시인 자신이다. 시는 시인의 독백.. 내가 쓴 시인론·시평 2012.01.01
비트겐슈타인 의 생애 2011년 11월 30일 406 강의실 비트겐슈타인 [Ludwig (Josef Johann) Wittgenstein] 오스트리아/영국 철학자 | 브리태니커 1889. 4. 26 빈~ 1951. 4. 29 잉글랜드 케임브리지셔 케임브리지. 오스트리아 태생 영국의 철학자. 개요 1925~50년 영국 철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이었으며, 논.. 비트겐슈타인 2011.12.30
시집을 엮으며 시집을 엮으며 절망을 통과하지 않은 희망이 지리멸렬하다는 것을 안다. 인 간에 대한 신뢰를 갖는 것에 실패했다는 것이 나의 절망이고 그 절망 끝에서 시가 탄생한다는 사실을 믿는데서 희망이 샘솟 는다. 너무나 사소하여 부끄러울지라도 조각난 시들을 세상에 내놓는 것은 서툴기 이.. 타인의 슬픔 2008 2011.12.27
시평 : 달팽이처럼 낙타처럼 안개처럼 달팽이처럼 낙타처럼 안개처럼 -나호열 시집 낙타에 관한 질문에 붙여 달팽이처럼 낙타처럼 안개처럼 김 삼 주(경원전문대학 문창과 교수) 달팽이와 우체통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무엇으로 있는가, 어떻게 있는가. 이런 해묵은 물음들이 나호열 시인의 시와 함께 새삼스럽게 다.. 낙타에 관한 질문 2004 2011.12.27
ㅣ제 4부ㅣ낙타에 관한 질문 ㅣ제 4부ㅣ 낙타에 관한 질문 탑과 벽 / 나호열 하찮은 돌멩이들도 쌓으면 탑이 된다 절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늘 그윽한 발걸음으로 서있는 그대를 만나기 위해 하늘을 받치고자 함이었는데 아, 나는 탑이 되지 못하고 벽이 되었구나 얼굴에 가득한 낙서 급전대출과 주점 안내문 .. 낙타에 관한 질문 2004 2011.12.27
제 1 부 오늘도 무릎 꿇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ㅣ제 1 부 ㅣ 오늘도 무릎 꿇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수행修行 / 나호열 내가 오랫동안 해온 일은 무릎 꿇는 일이었다 수치도 괴로움도 없이 물 흐르는 소리를 오래 듣거나 달구어진 인두를 다루는 일이었다 오늘 벗어 던진 허물에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때와 얼룩이 나의 손길을 기.. 낙타에 관한 질문 2004 2011.12.27
머리말 머리말 자신을 위로하지 못하는,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자신과 대화하지 못하는 그런 시를 두려워한다. 의미 없는 生일수록 언어의 휘발성을 경계하고, 언어의 허상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그 어느 것도 이루지 못한 채 독주 한잔을 들이 켜는 기분이다. 부디 오래 살아남아 .. 낙타에 관한 질문 2004 2011.12.27
상계동 . 24 / 나호열 상계동 . 24 / 나호열 옆집 아무개씨가 이사를 간다 삼 년 동안 내왕이 없었으므로 그가 무엇을 하며 어디로 가는 지 알리가 없다 단지 트럭에 실리는 장농을 보며 천 만원 짜리 통영자개장이라는 수근거림에 그가 부자였자는 사실과 그런 부자와 나란히 삼 년을 살았다는데 신기함.. 칼과 집 1993 2011.12.25
1972년 1월 17일 그 날은 몹시 추웠으나 날은 매우 맑았다. 가파르기만 했던 그 언덕길을 6년을 오르내렸으나 그 언덕길이 의미하는 바를 어려풋이나마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72년 1월 17일은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던 날이다. 먹고 살기 바쁜 탓인지 더 이상 기대에 어긋나버린 무관.. 혼자 중얼거리다 2011.12.25
꽃 이라 부른다면/나호열 소요문학 축시 꽃 이라 부른다면/나호열 꽃으로 친다면 그대들은 여럿이 모여 한 스푼의 눈물과 단지 한 문장의 사랑을 노래하는 안개꽃이다 어느 꽃은 향기로 어느 꽃은 빛깔로 어느 꽃은 우아한 자태로 한 계절 피고 지지만 꽃으로 친다면 그대들은 먼 그리움의 편지 같은 지상..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11.12.25
펜은 칼보다 강하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나호열(시인,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명언은 19세기 영국의 소설가 리튼Lytton의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설에 의하면 프랑스의 정복군주 나폴레옹 Napoleon이 처음 썼다고도 합니다. 작고한 어느 시인은 그의 저서.. 세상으로 내려가는시냇물(산문) 2011.12.25
나도 상을 받고 싶다 나호열 시인, 제3회 한국문협 서울시문학상 수상 오늘, 서울엔 첫눈이 내렸는데, 혹 보셨는지요^^ 반가운 소식이 오려고 첫눈이 내린 듯~ [시와산문] 그리고 [한국녹색시인협회] 회원님들께 기쁜 소식 전해드립니다. 나호열 시인([시와산문] 편집위원, 한국녹색시인협회 현 회장)께.. 카테고리 없음 2011.12.22
피끝에서 서서 순흥을 본다 피끝에서 서서 순흥을 본다 김덕우 ‘피끝’이란 마을을 아는가? 10여리 시내를 붉게 물들이며 흐르다가 마침내 그 핏물이 끝난 마을, 그래서 ‘피끝’이라고 불리는 마을. 피끝에 서면 순흥이 보인다. 순흥의 넓은 들이 보이고, 들 건너편에 커다란 학이 비상을 하려는 듯 날개를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1.12.18
인간 이병철 “신이 있다면 자신의 존재 왜 드러내지 않나” 인간 이병철 “신이 있다면 자신의 존재 왜 드러내지 않나” [중앙일보] 입력 2011.12.17 01:15 / 수정 2011.12.17 01:15 이병철 회장, 타계 한달 전 천주교에 24개항 종교 질문 … 차동엽 신부, 24년 만에 답하다 1987 이병철 회장 “신이 인간 사랑한다면 왜 고통·불행 주는가 ” 2011 차동엽 .. 철학 강의실 2011.12.17
우리들의 친절한 사부, 고통 / 최영철 우리들의 친절한 사부, 고통 / 최영철 1. 시인은 언어를 빚는 재능을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변화를 감지하는 예민한 촉수를 가지고 태어난다. 철따라 반복되는 사소한 자연의 움직임도 시인에게는 크나큰 희열이나 절망일 수 있다. 평범한 이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일지라.. 시창작 도움자료 201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