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대한 반역과 번역 생에 대한 반역과 번역 나호열 시를 써 보겠다고 마음 쓴 지 40년이다. 우유부단한 내가 진득하게 한 가지 일에 매달린 유일한 시업 詩業 덕분에 나는 내 생에 반역 反逆을 저지르고 그 반역의 생을 번역하는데 반평생을 보냈다. 이 말에 대해서는 조금 긴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아.. 시에 대한 내 생각 2011.11.06
지렁이 지렁이 천형은 아니었다 머리 함부로 내밀지 마라 지조없이 꼬리 흔들지 마라 내가 내게 내린 약속을 지키려 했을 뿐이다 뿔 달린 머리도 쏜살같이 달려가는 시간의 채찍 같은 꼬리도 바늘구멍 같은 몸 속으로 아프게 밀어 넣었을 뿐 지상을 오가는 더러운 발자국에 밟혀도 꿈틀..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2011.11.05
품격 높은 문화국가 구현을 위한 문화예술의 가능성과 역할 품격 높은 문화국가 구현을 위한 문화예술의 가능성과 역할 김주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 1.문화예술의 사회적 영향 사회가 예술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에 관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어왔고, 반대로 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많지 .. 문화평론 2011.11.05
헌신과 봉사의 진실한 고백 헌신과 봉사의 진실한 고백 -김대억 목사의 『걸어가고 싶은 길』 나호열 (시인,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 김대억 목사님과 교유하게 된 지도 십 년이 넘었다. 내가 관여하던 독도사랑협의회의 일로 토론토를 방문하게 되었을 때 목사님은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환대와.. 세상으로 내려가는시냇물(산문) 2011.10.29
임송자의 시 - 신체의 소멸과 혈연의 해체 신체의 소멸과 혈연의 해체 나호열 (시인, 문화평론가) 1. 이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간 존재에 대한 일반적인 성찰은 정신과 신체의 이분법적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이 이분법적 발상은 동, 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을 규정하는 상식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 사실이다. 말하자면 인.. 내가 쓴 시인론·시평 2011.10.25
지혜는 경험의 겸손함에서 온다 주덕현은 만학도이다. 그는 대학에서 외식경영을 공부하고 있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강의실에서였고 한 학기동안 그를 지켜보면서 자신의 삶을 알차고 보람있게 사는 사람들이 아직도 이 세상에 살아 숨쉬고 있음을 기뻐했다. 교언영색하는 정치인들, 관료들, 탐욕에 찌든 1%의 가진 자들에게 분노.. 카테고리 없음 2011.10.23
시적 발상에 대하여 / 장옥관 시적 발상에 대하여 / 장옥관 시창작 과정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원천적 단계과 의미화 단계, 형상화 단계. 원천적 단계는 선천적, 후천적 차원으로 나눌 수 있겠는데 시창작 교육에서 다룰 수 있는 부분은 교육에 의해 계발될 수 있는 후천적 차원. 후천적 차원은 독서와 체험, 사색의 .. 시창작 도움자료 2011.10.16
왜 교양시민이 되어야 하나? 왜 교양시민이 되어야 하나? 희망의 인문학 -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5)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 [중앙일보] 입력 2011.07.18 00:25 / 수정 2011.07.18 09:03 이념투쟁·권리투쟁에서 벗어나‘교양시민’으로 발돋움할 때 됐다 우리 사회의 극단적 경쟁과 균열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송호근 교수는 “시민들이 .. 철학 강의실 2011.10.13
내 마음의 글 귀 한 줄 내 마음의 글 귀 한 줄 나호열 - 사람이 도를 넓히는 것이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人能弘道, 非道弘人)- 논어 위령공 衛靈公 편에 나오는 이 말씀은 오늘날에 있어서는 다양하고 무궁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도 道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즉 도를 진리나 지혜의 터득에 두지 않고 일.. 혼자 중얼거리다 2011.10.12
장흥 천관산 남해로 뻗은 억새 능선 바다에 닿을 듯 기운차네 한필석 월간 山 기자 psh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10.07 08:38 10월이 부르는 산_전남 장흥 천관산 전남 장흥 천관산(天冠山·723.1m) 오르는 길은 꿈결 같았다. 우거진 삼나무 숲은 호젓함에 시심을 끌어내고, 장천교 건너 소나무숲은 갑옷 .. 그곳이 가고 싶다(신문 스크랩) 2011.10.09
울릉도 울릉도의 길_폭풍 치는 바다 닮은울릉의 아찔한 풍경 울릉도=글·김우성 기자 raharu@chosun.com 사진·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 메일 입력 : 조선일보 2010.10.07 07:41 / 수정 : 2010.10.07 09:34 바다와 숲이 하나 된 절벽 차는 두고 두 발로 걸어라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을 위한 공사가 내년에 본격적으.. 그곳이 가고 싶다(신문 스크랩) 2011.10.09
불교 조계종 5대 총림 불교 조계종 5대 총림[중앙일보] 입력 2010.10.07 00:27 / 수정 2010.10.07 00:27 6·25 때 화재로 첫 총림 취소된 백양사, 막내 총림으로 돌아왔죠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 예산 수덕사, 장성 백양사. 이들 5개 사찰의 공통점은 뭘까요? 다름 아닌 ‘총림(叢林)’입니다. 이들 사찰이 대한불교 조계.. 그곳이 가고 싶다(신문 스크랩) 2011.10.09
여주 여강길 여주 여강길 기사입력 2010-01-15 03:00:00 기사수정 2010-01-15 03:00:00 선비의 꿈… 고라니 울음… 강가에 웅크려 말을 건다 <오랜 시간 사람들이 오고간 발자국이 이어져 길이 되고, 그 위에 남겨진 이야기가 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과거 보러 가는 선비의 꿈과 유배 떠나는 신하의 눈물이, 겨우.. 그곳이 가고 싶다(신문 스크랩) 2011.10.09
‘빨치산루트’ 김홍준 기자의 ‘빨치산루트’ ③ 지리산[중앙일보] 입력 2010.06.25 00:08 / 수정 2010.06.25 15:05 능선 종주하며 마주친 수백 명, 하나같이 밝아 보였다 ●산행정보 지리산은 남한 내륙에 위치한 산 중 최고 높이(1915m)를 자랑한다. 1967년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됐다. 바위보다 흙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육산이다... 그곳이 가고 싶다(신문 스크랩) 201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