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낙타에 관한 질문 2004

머리말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1. 12. 27. 23:26

머리말

 

        자신을 위로하지 못하는,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자신과 대화하지 못하는 그런 시를 두려워한다.

        의미 없는 生일수록 언어의 휘발성을 경계하고,

        언어의 허상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그 어느 것도 이루지 못한 채 독주 한잔을 들이

      켜는 기분이다.

 

             부디 오래 살아남아 노래가 될 수 있기를!

 

                  2004년 매미울음 가득한 청수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