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호의 현문우답 회원전용 빵은 왜 몸이고 포도주는 피인가…동전 양면같은 예수의 정체 중앙일보 입력 2022.03.05 05:00 [백성호의 예수뎐]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말했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 나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 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마가복음 14장 18절)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을 나누며 제자들에게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라고 하자, 다들 자신을 아니라며 부인했다. 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을 다시 들여다본다. 예수와 12사도. 그림 속에는 정말 13명의 인물만 있을까. 안드레와 베드로의 사이에, 사도 요한과 예수 사이에, 빌립과 마태의 사이에 우리도 앉아 있는 건 아닐까. 그래서 예수에게 묻고 있지 않을까. “그게 저는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