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2024/11/22 4

현각 스님 연 끊은 과학자 모친, 어느 날 편지 1통을 보내왔다

마음 챙기기 백성호의 궁궁통통2현각 스님 연 끊은 과학자 모친, 어느 날 편지 1통을 보내왔다카드 발행 일시2024.11.22에디터백성호백성호의 궁궁통통2세상에 문제없는 인생이  과연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모두의 삶에는나름의 문제가 있습니다.저는 그 문제로 인해우리가 자유롭고, 지혜로워진다고생각합니다.왜냐고요?문제를 품고서 골똘히궁리하고,궁리하고,또궁리하는 과정을 통해솔루션을 얻기 때문입니다.그게 결국삶에 대한 깨달음입니다.그러니궁리하고 궁리하면통하고 통합니다.‘백성호의 궁궁통통2’에서는그런 이치를 담습니다.#궁궁통1푸른 눈의 수도자현각 스님은미국에서 엘리트였습니다.예일대에서철학과 문학을 전공했고,하버드대 대학원에서비교종교학을 공부했습니다.현각 스님은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수행할 때 석 달간 아예..

붓다를 만나다 2024.11.22

[235] 영어도 고생이 많다

[양해원의 말글 탐험] [235] 영어도 고생이 많다양해원 글지기 대표입력 2024.11.22. 00:22  눈꺼풀이 이불만큼 무거워졌다. 시드는 가을, 밤이 길어진 탓인가. 오줌보가 슬슬 보채건만 두꺼운 휘장(揮帳)이 아침잠을 꼬드긴다. 해가 뜨긴 떴나? 커튼으로 스며든 빛으로는 가늠하기 어렵다. 이불 속에서 휴대전화로 해돋이 시각 알아보다 잠기운을 빼앗기고 말았다. ‘일출몰’ ‘월출몰’ 옆에 적힌 ‘시민박명(薄明)’ 때문에.‘항해박명’ ‘천문박명’은 짐작이 가는데 ‘시민박명’은 무슨 뜻이람? 해 뜨기 전이나 해가 진 뒤에도 맨눈으로 사물을 알아보고 바깥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는데…. 영어에 답이 있었다. civil twilight. ‘civil’을 곧이곧대로 ‘시민(市民)’으로 옮긴..

구둔역에서

구둔역에서 어느 사람은 떠나고어느 사람은 돌아오고어느 사람은 영영 돌아오지 않고어느 사람은 끝끝내 잊혀지지 않고저 홀로 기다림의 키를 세우고저 홀로 그리움을 아로새기는저 느티나무와 향나무구둔역에 오는 사람들은모두 그 무엇이 된다눈길 닿는 곳허물어지고 낡아가는 그 무엇의 주인공이 되어쿵쿵 가슴을 울리며 지나가던 청춘의 기차를속절없이 기다리는 것이다그러다가 나는 누구의 구둔역인가 속말을 되뇌어보기도 하는 것이다

달랑 보낸 'ㅇㅇ' 을 둘러싼 동상이몽...20대 "불쾌", 50대 "바쁘니까"

달랑 보낸 'ㅇㅇ' 을 둘러싼 동상이몽...20대 "불쾌", 50대 "바쁘니까"[WEEKLY BIZ] 젊은 세대일수록 초성 답변 자체가 성의 없다는 의견 많아조성호 기자입력 2024.11.21. 17:12업데이트 2024.11.21. 18:33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일러스트=김영석“본인이 내린 지시에 대해 제가 ‘ㅇ’ 하고 답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메신저에선 ‘ㅇ’ 한 글자만 ‘띡’ 보내니 이건 반말보다도 더 성의 없는 것 아닌가요.”지난해 판교의 한 스타트업에 입사한 A(28)씨는 그의 직속 상사인 크리스(35·가명)와의 메신저 대화가 영 불편하다. 요즘 여느 스타트업처럼 영어 이름을 쓰지만 그의 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