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과 리라의 오솔길에서 -모더니즘의 발자취 김영찬 옥타비오 빠스는, '詩가 시를 쓰게하라'고 말했지만 그가 쏜 화살은 정작 과녁을 향해 날아가기 일쑤였습니다.궁수는 과녁을 맞추고 포수는 사냥감을쏘지만시인은 펜촉이라는 촉 없는 화살을 과녁 없는 무한 천공에 쏴 올릴 때, 언어에 대하여 예우를 제대로 하는 거라는 생각^^시인이 무한 천공에 쏘아올린 촉없는화살이 수금을 타는 리라현絃의 떨림 위에 멜로디로 이어지는《활과리라의오솔길>에 우리의 詩는 이슬 맺힙니다^^시詩란, 1. 인간 감정의 기본이라 할 서정적 파동(波動)이거나 2. 꿈이라고 해야 할 몽환적 몽상(夢想)이거나 3. 무엇보다도 정신을 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