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2025/04/17 4

모른다

모른다 어떻게 끝났어?잘 해결 되었어요드라마는 끝났다엉뚱한 질문에수많은 화살들은 과녁을 빗나갔고행방을 모른다이제 남은 일은삭제된 일상의 사막을 지나어디론가 종적을 감춘맹목의 눈을 찾으러 가는 일이다드라마는 정말 끝난 것일까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뉘우쳤다는 앤딩을믿을 수 없다나는 절룩거리는 생각을 끌고내가 내다버린 화살을 찾아쓰레기장으로 왔다어머나저 냄새 나는, 썩지도 않은슬픔의 더미 속에서꽃이 피어 있다세상은 더러워도 오염되지 않은맑은 눈이 아직 살아있다니 불교문예 2025 여름호

■ 봄에 가볼만한 오일장

눈도 입도 만족 시골장터 나들이, 지금이 제철… 가는 날이 장날박경일 전임기자+ 구독입력 2025-04-17 09:20수정 2025-04-17 10:54■ 봄에 가볼만한 오일장 남원·함양 상인 뒤섞인 인월장지리산서 캔 신선한 나물 가득 풍물거리가 변한 상주 오일장2·7일 되면 좌판·노점 300개 도심 속 송정시장 청년에 인기동해시 북평오일장에서 인기 있는 먹거리 매장. 즉석에서 부친 배추전과 메밀전, 잔치국수 등을 판다. 위 사진은 봄날 북평장의 좌판에 나온 냉이 등 봄나물과 술떡, 제철 수산물들. 박경일 전임기자 봄이 무르익으면서 오일장에는 냉이, 달래 같은 봄나물이며 고사리, 두릅, 참취 같은 산나물이 쏟아져 나올 때다. 이맘때 여행의 재미 중 하나가 시골 장보기다. 봄날의 장에는 계절이 흠뻑 느껴지..

카테고리 없음 2025.04.17

슬픈 사연 전해오는 팥꽃나무의 반전

슬픈 사연 전해오는 팥꽃나무의 반전 [김민철의 꽃이야기]김민철 기자입력 2025.04.15. 00:05 요즘 서울 도심에서 부쩍 늘어난 꽃나무가 있습니다. 바로 팥꽃나무인데 서울숲, 경의선숲길, 인왕산 주변 화단 등 곳곳에서 홍자색 꽃이 핀 팥꽃나무 무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침 요즘이 꽃의 절정, 제일 아름다울 때입니다.팥꽃나무는 다 자라도 높이가 1미터 정도인 작은 나무입니다. 자그마한 꽃이 3∼7개씩 모여 피는데, 작은 나팔 모양의 꽃은 끝이 4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런 작은 꽃들이 가지를 감싸듯 피고 이런 가지들이 모여 홍자색 장관을 연출합니다. 꽃자루 겉면엔 털이 밀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4월 중순 부안 변산반도에서 만난 팥꽃나무. 멀리서 보면 라일락 비슷하게도 보입니다. 라일락은 꽃..

평양성 탈환도

신문은 선생님[신문은 선생님] [뉴스 속의 한국사] 초라하게 그려진 조선군 그림... 명에 대한 고마움 강조 위해서죠평양성 탈환도김성진 서울 상암고 교사기획·구성=윤상진 기자입력 2025.04.17. 05:00 평양성 탈환도 최근 한남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평양성 탈환도’가 민간에 공개된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평양성 탈환도’는 임진왜란 중에 일어난 ‘평양성 전투’를 병풍에 묘사한 그림인데요. 당시 전투 상황과 전투에 참여한 주요 인물들, 사용한 무기 등을 상세하게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입니다. 평양성 전투를 그린 그림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을 비롯해 국내에 몇 점이 남아 있는데, 세부적인 표현에서 약간 차이가 있을 뿐 전체적인 구도와 장면은 같다고 해요.평양성 전투는 1593년 조..

유물과의 대화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