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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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런 서점 3

[우리 동네 이런 서점] [3] 한남동 블루도어북스

예약하셨나요? 여기는 책 한 권과 쉬어가는 '호텔'[우리 동네 이런 서점] [3] 한남동 블루도어북스곽아람 기자입력 2025.02.04. 00:33업데이트 2025.02.04. 07:24  김진우 블루도어북스 대표는 “고객들이 우리 서점을 ‘2시간 이용 가능한 호텔’이라 여겼으면 좋겠다”면서 “책은 판매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이곳을 찾도록 하는 수단”이라고 했다. /김지호 기자서울 한남동의 은행 건물 주차장, 건물 뒷문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니 미로 같은 복도가 펼쳐졌다. 복도를 반쯤 지나자 ‘조금만 더 오시면 곧 블루도어북스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팻말이 벽에 붙어 있었다. 파란색 크레용으로 ‘Exit to Bluedoorbooks(블루도어북스로의 비상구)’라 휘갈겨 쓴 액자가..

베스트셀러보다 '일·삶·쉼·흥'을 진열합니다

베스트셀러보다 '일·삶·쉼·흥'을 진열합니다[우리 동네 이런 서점] [2] 스틸북스 회현황지윤 기자입력 2025.01.21. 01:28업데이트 2025.01.21. 08:56  책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지만 어떤 서점은 건재하다. 여전히 불을 밝히고 동네 한 귀퉁이에서 사람들을 맞는다. 이들이 살아남은 비결은 각양각색이지만 결국 ‘취향’이라는 단어로 수렴된다. 서점지기의 취향이 명확하고, 그 취향에 따른 책 선정이 빼어날 때, 서점을 찾은 독자들의 취향이 그에 응답한다. 개성이 분명하고 특색 있는 서점은 오래 버틴다. 독특하고 색다른, 자기주장 강한 독립 서점들이다.‘스틸북스 회현’ 1층 ‘웰컴 센터’ 한쪽에 ‘브랜드의 서재’가 마련돼 있다. ‘로컬 스티치 회현’에 모인 7개 브랜드(서점 제외)가 추천하는..

새와 사랑에 빠진 이 책방… "탐조란 삶을 바꾸는 일"

새와 사랑에 빠진 이 책방… "탐조란 삶을 바꾸는 일"[우리 동네 이런 서점] [1] 수원 탐조책방 김광진 기자입력 2025.01.14. 00:35업데이트 2025.01.14. 06:20  책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지만 어떤 서점은 건재하다. 여전히 불을 밝히고 동네 한 귀퉁이에서 사람들을 맞는다. 이들이 살아남은 비결은 각양각색이지만 결국 ‘취향’이라는 단어로 수렴된다. 서점지기의 취향이 명확하고, 그 취향에 따른 책 선정이 빼어날 때, 서점을 찾은 독자들의 취향이 그에 응답한다. 개성이 분명하고 특색 있는 서점은 오래 버틴다. 독특하고 색다른, 자기주장 강한 독립 서점들이다.수원 탐조책방 박임자 대표. / 조인원 기자 “인식하면 비로소 보이고 들리는, ‘탐조(探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