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말걸기
어제 아침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어느 분이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는데 어쩌시겠냐고~ 전화를 주신 분은 강성위 선생, 내가 알고 있는 그 선생님은 외대 철학과에서 봉직하신 분인데 이미 작고하셨기에 동명이인 서울대 중문과에서 수학하시고 지금은 한국경제신문 컬럼이스트로 활동하시는 분 나의 졸시를 한역해도 괜찮겠냐는 말씀, 감사히 글을 받고 기쁘게 여기에 올려본다, 당신에게 말 걸기 나호열 이 세상에 못난 꽃은 없다 화난 꽃도 없다 향기는 향기대로 모양새는 모양새대로 다, 이쁜 꽃 허리 굽히고 무릎도 꿇고 흙속에 마음을 묻은 다, 예쁜 꽃 그걸 모르는 것 같아서 네게로 다가간다 당신은 참, 예쁜 꽃 [태헌의 한역] 攀談於君(반담어군) 世上無花不好看(세상무화불호간) 亦無噴吐怒氣花(역무분토노기화) 花有香則有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