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각도각 두드리는 소리·촉감에 힐링”... 키보드에 빠진 직장인들 [issue+] 키보드에 빠진 사람들 단순한 글자 입력 수단 넘어 직장인의 ‘소확행’으로 각광 문구 덕후가 필기 도구 모으듯 촉감·소리 따라 다양한 키보드 써 타자 소리 ASMR 몇시간씩 틀고 오디오·자동차 마니아처럼 수백만원 맞춤형 키보드도 등장 김미리 기자 입력 2022.08.23 03:00 기분에 따라 키보드를 골라 쓴다는 일러스트 작가 밥장이 가진 제품들. 위는 ‘인스타’ 감성으로 알록달록하게 만든 스타일, 아래는 복고풍 제품이다. /밥장 직장인 박재연(32)씨에겐 자기만의 힐링 방식이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 멍 때리며 애국가 1절을 반복해 입력한다. 애국가 마니아는 아니다. “타이핑할 때 느껴지는 키보드 촉감, 자판 두드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