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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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 407

MS ‘윈도 11’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삭제하는 까닭은

박상현의 디지털 읽기 MS ‘윈도 11’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삭제하는 까닭은 “‘윈도'로 미래 지배” 자만에 반독점 피소 겹치며 신사업 기회 놓치고 구글 등 후발주자에 추월당해 새 CEO 나델라”다른 이들 멋지게 해주려 일하라” 독점·독식 대신 협력과 공존의 기업으로 거듭나 지난달 아마존 등 제치고 애플 이어 시총 2조 달러 ‘윈도 11′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스스로 지우는 건 독불장군 구태 버리고 새로 태어난 MS 모습 상징 박상현 ‘오터레터’발행인 입력 2021.07.09 03:00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말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11을 발표했다. 발표 때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올해 말 출시될 윈도11은 사용자들 모르게 하나의 기능을 수행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바로 윈도가 버리지 못하고 유지해온 웹브라우..

문화평론 2021.07.12

링컨센터 공연 73세 로커 한대수 “돈 못 버는 예술은 바보 되는 세상”

링컨센터 공연 73세 로커 한대수 “돈 못 버는 예술은 바보 되는 세상” [정시행이 만난 사람] 뉴욕=정시행 특파원 입력 2021.07.12 03:00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의 종합예술공연센터인 '링컨센터'에서 공연 리허설 중인 로커 한대수씨. 2시간 동안 땀을 뻘뻘 흘렸다. /뉴욕한국문화원 촬영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명 공연장 링컨센터. 야외 공연장 그늘 한쪽에서 백발의 로커 한대수(73)씨가 기타를 메고 밴드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대표곡 ‘물 좀 주소’를 연습하고 있었다. 30도 넘는 무더위에서 2시간을 서서 “물 좀 주소, 물 좀 주소, 목 마르요~”를 비롯해 여러 노래를 부르는 동안 그의 온몸이 땀에 흠뻑 젖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링컨센터 관계자들은 “저..

문화평론 2021.07.12

거리 이름에는 도시가 추구하는 가치 담겨 있다

거리 이름에는 도시가 추구하는 가치 담겨 있다 고재원 기자 입력 2021. 07. 05. 11:53 댓글 0개 프랑스 파리에는 이탈리아 천문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이름을 딴 거리가 있다. 스트리토노믹스 분석법을 활용해 인물의 직업과 성별, 생존연대 등을 색깔로 구분해 나타냈다. 스트리토노믹스 홈페이지 캡쳐 도시의 거리 이름은 그 도시의 역사와 함께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종교적 가치를 담고 있다. 2019년 미국 워싱턴DC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부 앞 거리인 ‘E 스트리트 SW 300’의 이름을 ‘히든 피겨스 웨이’로 바꿨다. 1960년대 미국 유인 우주탐사 프로그램에 공헌한 숨은 공로자들이던 흑인 여성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을 기리는 뜻에서다. 영국 런던에는 1940~1950년대 총리를 역임..

문화평론 2021.07.05

‘지방의 세계화’ 대도시 중산층만 모른다

안산 12%, 음성 15%가 외국인… ‘지방의 세계화’ 대도시 중산층만 모른다 [르포 대한민국] 키르기스 산골 아이도, 아프간 난민 소녀도 “한국서 꿈과 희망 봤다” 우즈벡 직원, 베트남인 쌀국수집… 서울서 멀수록 세계화는 이미 일상 안산 12.4%, 음성 15% 외국인… 괴산·고성 등 1년 새 20% 넘게 늘기도 피부색 다른 국가대표 곧 보게 될 것… 차별 없는 기회 줄 준비됐나 최준영·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입력 2021.06.27 20:18 외국인근로자 체육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 2021년 대한민국은 선진국이고 세계적으로 잘사는 나라다. 2021년 OECD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망치 기준으로 우리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조6240억달러로 세계 9위였다. 우리 위에는 이탈리아, 프..

문화평론 2021.06.28

집에서 살다 죽어야 행복하다

집에서 살다 죽어야 행복하다, 이 7대 질병 피하면 가능합니다 건강 장수 ‘살던 자리에서 늙어가기’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1.06.16 23:22 | 수정 2021.06.16 23:23 인생을 살면서 가장 행복한 마침이 자기가 살던 정든 집에서 끝까지 살다가 삶을 마감하는 경우다. 장수사회학에서는 이를 ‘살던 자리에서 늙어가기’(aging in place)라 부른다. 고령사회 선진국은 행복한 장수 사회를 위한 3대 목표로 늙고 병들어 눕게 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자. 나이 들어도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자. 그리고 살던 자리에서 늙어가기를 꼽는다. 그만큼 끝까지 집에서 살기는 행복한 건강 장수의 중대한 요건이다. 말년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 속..

문화평론 2021.06.17

빈곤 내몰리는 은퇴자들

은퇴하는 순간 소득 60% 줄며 생계절벽.."사는 게 공포" 한숨 매일경제 이승훈 입력 2021. 06. 08. 17:39 빈곤 내몰리는 은퇴자들 생존 위해 일하는 노인 늘어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 2년 새 9%서 68%로 폭증 60세 이상 고령자 자산비중 부동산이 78%로 절대적 당장 쓸 현금 없어 더 불안 ◆ 노후빈곤 시대 ① ◆ 8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이 무료급식소 앞에 줄을 길게 서 있다. [이충우 기자] 고령화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되는 사회가 오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삶의 시간은 늘어나고 있지만 삶의 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정씨의 사례도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미래다. 수명은 늘고 수..

문화평론 2021.06.08

“조선이 망한 건 노론 때문?”

“조선이 망한 건 노론 때문?” 160년 장기 집권엔 이유가 있다 [박현모의 실록 속으로] “정조가 오래 살아 정약용의 남인이 집권했다면…” 속설 파다하지만 서자 등용, 공노비 혁파 등 개혁 주도한 건 노론… 남인, 오히려 반대 국정 철학, 책임정치 역량 갖췄지만… 言路·정보 독점은 ‘반면교사’ 박현모 여주대 교수 입력 2021.06.03 03:00 “조선은 노론(老論) 때문에 망했다.” 요즘도 종종 듣는 얘기다. 정부 요직은 물론이고 재야의 지식 권력, 심지어 외척 인맥까지 두루 장악한 기득권 세력. 그래서 어떤 개혁도 거부한 수구 세력. 이것이 노론에 대해 고착된 인식이다. 정조(正祖)가 10년만 더 살았더라면, 그래서 정약용이 이끄는 남인(南人)이 여당이 됐으면 조선이 부강해졌을 거라는 생각이 의외..

문화평론 2021.06.03

나폴레옹 서거 200주기 어떻게 신화가 됐나

히틀러처럼 수백만명 죽였지만… 나폴레옹은 영웅으로 부활했다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41] 나폴레옹 서거 200주기 어떻게 신화가 됐나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입력 2021.05.18 03:00 | 수정 2021.05.18 03:00 지금부터 200년 전인 1821년 5월 5일, 남대서양 한복판에 위치한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폐되어 있던 나폴레옹이 사망했다. 그 소식은 두 달이 걸려서야 유럽에 전해졌다. 마지막 시기 나폴레옹은 한때 스페인에서 러시아에 이르기까지 유럽 대륙을 지배했던 황제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40일 넘게 시름시름 앓으며 자리를 보전하다가, 죽으면 배를 갈라 혹시 자신이 아버지처럼 위암에 걸린 게 아닌지 확인해 보라고 요청했다. 검시 결과 실제로 위암이었다. 독살설은 뜬소문..

문화평론 2021.05.18

이건희 컬렉션 '켄타우로스 가족' : 프로이트 만난 달리, 고전주의 지향…스릴러 영화 미술도

이건희 컬렉션 '켄타우로스 가족' : 프로이트 만난 달리, 고전주의 지향…스릴러 영화 미술도 [중앙선데이] 입력 2021.05.15 00:21 수정 2021.05.15 01:54 [영감의 원천] 이건희컬렉션 ‘켄타우로스 가족’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중 하나인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1940).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기증의 역사를 새로 쓴 ‘이건희컬렉션’ 중에서 ‘인왕제색도’ 같은 국보와 나혜석·이중섭 등의 희귀 근대 회화 외에도 유난히 내 흥미를 끄는 작품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7점의 외국 거장 회화 중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켄타우로스 가족’(1940)이다. 달리 특유의 관능적이고 기괴한 분위기가 다른 기증작들의 점잖고 ..

문화평론 2021.05.16

도봉이 갖고 있는 유·무형 자산을 문화콘텐츠로

[지역연합 인터뷰] 도봉학 연구소 나호열 소장 도봉이 갖고 있는 유·무형 자산을 문화콘텐츠로 등록날짜 [ 2020년08월25일 13시51분 ]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어 나호열(羅皓烈, 시인·문화평론가) 도봉에는 생각보다 많은 유형, 무형의 문화자산이 많이 있다. 이것을 가꾸고, 알리고, 더 나아가 문화콘텐츠로 만들어 구민은 물론 서울시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도봉문화원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산하에 도봉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도봉의 전통문화가 나아갈 바를 제시하고자 도봉학 연구소가 만들어졌다. 도봉학 연구소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나호열 소장을 만나보았다. ◆ 도봉학이란 무엇인지 도봉학은 도봉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문화평론 2021.05.06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것들]

이을 사람 없고.. 얼쑤, 신명 잃고.. 우리 전통 잊고 이천열 입력 2021. 04. 27. 05:07 수정 2021. 04. 27. 10:36 댓글 102개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것들] 무형문화재 봉산탈춤(17호)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우리의 전통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특히 무형문화재는 계승자를 찾지 못하고 하나둘씩 맥이 끊기고 있다. 사회적 외면과 정부의 쥐꼬리만 한 지원, 지자체의 무관심 등이 원인이다. 우리는 고유의 문화를 잃고 있지만, 중국은 ‘문화 동북공정’을 앞세우며 우리 문화의 침탈을 가속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수년 내에 우리의 전통문화가 자취를 감출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 무형문화재의 현주소와 과제 등을 알아봤다. 하회별신굿탈놀이(6..

문화평론 2021.04.29

두리안 꽃 아찔한 향기, 중매쟁이 박쥐 홀리는 번식 전략

두리안 꽃 아찔한 향기, 중매쟁이 박쥐 홀리는 번식 전략 [중앙선데이] 입력 2021.04.24 00:20 수정 2021.04.24 01:12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두리안의 꽃. 덥고 습한 열대우림에서 강렬한 향기로 수분 매개체인 왕박쥐를 부른다. [위키미디어·중앙포토] 꽃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하지만 꽃이라고 다 아름다운 건 아니다.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정도로 매혹적인 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꽃도 많다. 그저 그런 꽃도 있고, 심지어 이게 꽃인가 싶은 경우도 있다. 도대체 이 아름답지 않은 꽃은 뭘까? 꽃의 존재 이유는 아름다움이 아니던가? 밤에 활동 나방 부르는 달맞이꽃 수수한 색깔로도 멸종 않고 번성 꽃이 모두 아름다울 필요없듯 고객 필요에 맞춘 서비스가 중요 MRI 촬영실 해적선처럼 ..

문화평론 2021.04.26

세계적 아트페어 바젤, 피카소 작품 지킨 시민의 열정이 만들었다

[아트 인사이트] 세계적 아트페어 바젤, 피카소 작품 지킨 시민의 열정이 만들었다 바젤 항공사 비행기 사고… 보상금 마련하려 피카소 그림 팔려 하자 시민들, 후원금 내 작품 지켜… 감동받은 피카소, 그림 더 기증해 ‘예술 도시’ 바젤, 홍콩 등으로 확장… K아트 준비하는 우리의 모델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입력 2021.04.21 03:00 | 수정 2021.04.21 03:00 미술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2월 화랑미술제의 호황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5월 아트부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각 도시의 아트페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아트바젤’이다. 스위스의 소도시 바젤에서 출발한 아트페어가 예술의 심장부라 일컬어지는 파리나 뉴욕의 아트페어를 제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문화평론 2021.04.21

유대신화의 인류 첫 여성… 神과 남성에 맞선 릴리트

아담 첫 아내는 이브 아닌 릴리트, 인류 최초 페미니스트였다?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8] 유대신화의 인류 첫 여성… 神과 남성에 맞선 릴리트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1.04.13 03:00 | 수정 2021.04.13 03:00 유대 신화에 의하면 하느님은 남자와 여자를 동시에 창조했다. 아담(Adam)과 릴리트(Lilith)다. 릴리트가 아담의 첫 번째 아내였다는 주장이다. 주장의 근거는 이렇다. ‘성서’ 창세기 1장에는 “하느님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내시고”라고 쓰여 있다. 중세 유대교 신비주의 ‘카발라’를 신봉하는 랍비들은 이 구절을 하느님이 남자와 여자를 동시에 만든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어진 2장에는 하느님이 아담과 이브를 각각 따로 만들었다는 ..

문화평론 2021.04.13

이덕일 일침 "친일파 파묘 주장 與, 자기 족보 몰라서 하는 말"

이덕일 일침 "친일파 파묘 주장 與, 자기 족보 몰라서 하는 말" 백성호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vangogh@joongang.co.kr [중앙일보] 입력 2021.04.08 02:06 수정 2021.04.08 05:06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역사학자 이덕일(60) 소장을 만났다. 그는 강단을 중심으로 구축된 일제 식민사학에 맞서 항일 독립운동가의 역사관을 계승하는 민족사학을 연구하고 보급하는 역사학자다. 유튜브 채널 ‘이덕일 역사 TV’의 구독자는 현재 3만5000명이다. 구독자의 열성도를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백성호의 현문우답] 상해임시정부 법통, 해방 후 단절 민주당 뿌리, 한독당 아닌 한민당 국민의힘 뿌리는 민자당에 있어 정당 이념 뚜렷해야 도덕성 생겨 문재인 정부..

문화평론 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