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인간시장, 가시고기… 70년 베스트셀러 70권 베스트셀러는 사회의 척도다. 광복 이후 70년 동안 우리가 읽어온 베스트셀러는 무엇이었을까. 시대별로 대중이 선택했던 베스트셀러와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을 줬던 1945년부터 2014년까지의 베스트셀러를 해..

한국 소설 실종 有感 어수웅 문화부 차장 입력 : 2015.08.12 03:00 어수웅 문화부 차장 작가 김영하와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한국 소설가들 정말 장하지 않으냐고. 영화에는 스크린 쿼터라도 있지만 한국 문학은 쿼터제 하나 없이 전 세계 작가들과 대결 중이라고 말이다. 영화배우 최민..

우봉 이매방(1927~2015) 선생 [중앙일보] 입력 2015.08.08 00:48 / 수정 2015.08.08 01:15 승무·살풀이춤의 거목, 하늘무대로 가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전통춤 본격적인 무대예술로 발전시켜 한국 춤의 거목 우봉(宇峰) 이매방(李梅芳·사진) 선생이 7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노환으..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중앙일보] 입력 2015.07.30 00:02 / 수정 2015.07.30 00:13 이정재 논설위원2주 전 50~60대 남자 5명이 강남의 작은 레스토랑에 모였다. 대학 총장부터 국회의원, 국책연구소 임원, 회계법인 임원까지 다양했다. 식당에선 ‘가질 수 없는 너’ ‘만약에 말야’ ‘이 밤이 지나..

힘찬 붓질로 해방의 희망 꿈꾼 사내, 이쾌대[중앙일보] 입력 2015.07.22 00:18 / 수정 2015.07.22 00:40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시회 prev next 카드놀이를 하던 저 젊은 부부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1932년 휘문고보 졸업반 이쾌대(당시 19세)는 진명여고 졸업생 유갑봉과 결혼했다. 이쾌대(1913..

[중앙일보] 입력 2015.07.23 00:31 / 수정 2015.07.23 00:36 국립제주박물관서 일대기 특별전 prev next 표류(漂流)는 보통 사람들에게 낯선 단어다. 물에 떠서 정처 없이 흘러가는 일은 희귀하기에 두려움과 신기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조선 성종시대 문신이었던 최부(崔溥, 1454~1504)는 34세에 예기치 ..

내 아버지 서정주, 어린아이같이 순진했던 분[중앙일보] 입력 2015.07.08 00:30 / 수정 2015.07.08 01:04 한국 찾은 둘째 아들 서윤씨 후학 뜻 모아 『미당 시 전집』 발간 올해 탄생 100주년 … 산소에 헌정 “아버지 못 따라가” 중학 때 시 접어 미국 시애틀서 내과 전문의로 일해 전북 고창 미당시..

“문학이란 땅에서 넘어졌으니까 그 땅을 짚고 일어나겠다” 한윤정 선임기자 yjhan@kyunghyang.com ▲ ‘우국’ ‘전설’ 수차례 대조 나도 내 기억 못 믿을 상황 쇠스랑으로 발등 찍고 싶어 ▲ 내게 문학은 목숨같은 것 써서 항아리에 묻더라도 내 책상으로 돌아갈 것 22일 만난 작가 신경숙..

문단 자정이냐, 검찰 수사냐 … 신경숙은 말이 없고[중앙일보] 입력 2015.06.22 00:02 / 수정 2015.06.22 00:36 내일 한국작가회의 긴급토론회 소설가 신경숙(52)씨의 일본소설 표절 논란이 두 갈래로 전개되고 있다. 하나는 문학계 내부의 논란이고, 다른 하나는 검찰 수사 움직임이다. 한국의 대표..

이응준 “신경숙에게 표절 따졌더니 되레 주변서 핀잔” 소설가 신경숙 ‘표절 의혹’ 일파만파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 제432호 | 20150621 입력 관련기사 구약 ‘노아의 홍수’도 표절 … 엘리엇은 『황무지』서 무명 작가 글 도용‘원본을 알고 있으면 재미있는 게 패러디, 원본을..

독학의 화가 박수근, 양구 산천서 배우고 그렸네[중앙일보] 입력 2015.06.16 01:11 / 수정 2015.06.16 01:17 고향 미술관서 8월 30일까지 전시 가정형편으로 보통학교만 나와 기왓장 등 탁본 뜨며 그림 공부 “시간의 한계 넘어선 소박한 예술 … 정규과정 안 거쳐 오히려 더 노력” prev next “1929년 3..

김홍신 “작가 상상력 뛰어넘는 사건 많아 소설 안 팔려”[중앙일보] 입력 2015.06.11 01:14 / 수정 2015.06.11 01:33 8년 만에 『단 한 번의 사랑』 출간 누구나 가슴 찡한 사랑의 전과자 그 열애 욕구에 사회 비판 녹여 한국문학, 위기 딛고 살아날 것 사학 비리 들추는 장편 준비 중 1980년대 밀리언..

재조명받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 박수근 작업실, 백남준 생가 … 예술혼 서린 ‘봉제 메카’[중앙일보] 입력 2015.05.16 01:51 / 수정 2015.05.16 01:56 빈대떡집으로 바뀐 박수근 작업실 50주기 맞아 답사 프로그램 진행 서울성곽에서 바라본 종로구 창신동이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동네 ..

'사진바라기' 김영갑 중앙일보 입력 2015.05.25 00:05 / 수정 2015.05.25 13:11 prev next 중앙일보 week& 지면을 담당하는 후배가 제주에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영갑 사진작가 추모 10주기 기획기사를 준비중이라 했습니다. 열일 제쳐 두고 가고 싶었지만 결국 못 갔습니다. 가지 못한 일, 마음 언저리..

서정주·황순원·박목월 탄생 100돌, 6개월간 문학제[중앙일보] 입력 2015.04.28 00:51 / 수정 2015.04.28 01:01 대산문화재단·작가회의 공동개최 내달 7일 학술 심포지엄으로 시작 강소천·임옥인·임순득 등도 대상 왼쪽부터 시인 서정주, 소설가 황순원, 시인 박목월. 1915년에 태어나 올해로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