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 노인 일자리]퇴직 후 '인·턴' 꿈꾸지만 경력 살릴 일자리 별따기중앙선데이입력 2024.04.27 01:00업데이트 2024.04.29 15:23김홍준 기자 신수민 기자 구독 SPECIAL REPORT - 준비 안된 초고령화 시대“자식들보다 어린 20대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인턴으로요.”정강영(62)씨는 2년 전 ‘도로 인턴’이 됐다. 취직 초기 수습 생활을 한 뒤 40년 만이다. 출근 시간은 오전 6시30분. 매일 아침 아직 아무도 안 나온 사무실 바닥을 쓸고 커피머신을 닦는다. 정씨는 “비록 인턴이지만 그래도 일을 놓지 않은 나 자신이 대견하다 싶다”고 했다.김모(52)씨도 요즘 ‘현장’에 나가 있다. 3년 전부터 광고대행 업무를 하는 틈틈이 목공·배선 전문가들에게 차근차근 집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