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만 보고 비교·경쟁하면… 극락에 살아도 불행하다 느끼는 법” 부처님오신날… 광주 무각사 주지 청학 스님 인터뷰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입력 2022.05.06 03:00 무각사 대웅전 앞마당 김현수씨의 작품 '백련' 앞에 선 청학 스님. 스님은 "어려울 때일수록 아프고 슬픈 이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김영근 기자 광주광역시 무각사(無覺寺) 대웅전 앞마당엔 대형 백련(白蓮)이 피었다. 5월의 신록을 배경으로 잔디밭에 설치된 지름 5미터가 넘는 흰 연꽃 조형물은 재독 미술가 김현수(67)씨의 작품. 그러나 이 백련은 미완성이다. 부처님오신날(8일) 저녁, 사람들이 둘레에 서서 108배(拜)를 올릴 때 완성되는 작품이다. 사람들의 간절한 정성이 더해져야 비로소 완결된다는 것이다. 무각사가 그렇다. 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