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가의 삶은 즐거운 지옥… 힘 부치지만 더 씨름하겠다” [25회 만해대상 시상식] 문예대상 - 소설가 오정희 이기문 기자 입력 2021.08.13 03:00 “지사(志士)이자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어두운 시대에 정신의 푯대라고 할까요, 예술적인 감성과 강건한 기개가 조화롭다고 할까요. 만해를 생각하면 우선 자기반성이 됩니다. 과연 나는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 말이죠.” 소설가 오정희는“만해 선생이 그러했듯 자유와 평화와 생명을 지향해가며 작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정 객원기자 2021년 만해문예대상 수상자 소설가 오정희(74)는 “이 상을 계기로 지난날을 더듬어보고 앞으로 올 날을 수용하고자 한다”며 “나이가 많아서, 시간이 없어서, 힘이 부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