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윈스턴 별세...“사계절은 나의 영감, 난 그걸 담는 사서였을 뿐” [박은주의 이 사람의 길]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 박은주 부국장 겸 에디터 입력 2023.06.08. 03:00업데이트 2023.06.08. 06:15 1990년대 말 헤이즐넛 커피를 파는 카페는 뭔가 더 우아한 곳으로 여겨졌다. 클래식은 너무 무겁고, 팝송은 경박해 보이는 공간, 주인의 선택은 십중팔구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이나 ‘디셈버’였다. ‘연주 음악은 안 팔린다’는 한국 시장에서 연주 음반 돌풍을 일으켰던 조지 윈스턴(74)이 4일(현지 시각) 세상을 떠났다. 조지 윈스턴이 피아노 연주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스스로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라고 했던 윈스턴은 깨끗하고 서정적인 음색의 피아노 연주로 1980~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