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안녕, 베이비박스 2019
목발 5
목발을 잡고 문을 당기려 하자 매일 아침 자판기 커피 마시러 오는 전동 휠체어가 쓰윽 문을 밀어준다 고마워라 뒤뚱거리며 걷는 등 뒤로 따스하게 들려오는 조심 하세요 평생 땅 디뎌 본 적 없는 사람이 내미는 손이 꽃보다 아름다웠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