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편지] 지금 단풍 빛깔은 어떤까요? 열매와 씨앗은 잘 영글었나요? ★ 1,256번째 《나무편지》 ★ 도심을 흐르는 강변을 걸으며 올 가을 단풍을 생각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지어낸 ‘부천 시민의 강’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이맘 때쯤이면 언제나 마음 설레며 기다리는 게 단풍입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설악산의 단풍 절정기는 10월 20일, 어제이고 북한산의 절정기는 다음 주인 28일이며, 단풍의 최대 명소인 정읍 내장산의 절정기가 가장 늦어서 그 다음 주인 11월 5일입니다. 치악산과 지리산이 23일로 예고된 것까지 살펴보면 이번 주는 한반도 전체가 단풍으로 울긋불긋해지는 시기입니다. 마음 설레야 하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 동안에 비해 올 가을의 단풍을 향한 설렘이 그리 크지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