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편지] 〈박경리문학상〉후보인 인도 작가가 짚어본 기후위기의 본질 ★ 1,252번째 《나무편지》 ★ 엊그제 《나무편지》에서 미리 말씀드린 것처럼 주중에 《나무편지》 한번 더 올립니다. 기후 위기에 대한 특별한 책 《육두구의 저주》 이야기입니다. 나무 이야기를 기다리시는 분들께는 번거롭게 해 드리는 일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무를 이야기하면서 ‘기후’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니, 번거로워 마시고 편안히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더구나 지난 주 추석 연휴를 보내시면서 ‘날씨’ 이야기를 하지 않은 분이 없으실 듯도 한 계제이니, 맞춤한 이야기가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갈수록 붕괴 일로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나무 이야기’가 아니라 해도 기후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