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心寺 저 쪽 開心寺 저 쪽 일요일 금쪽 같은 시간을 흘려 버렸다. 어제 저녁 후배의 박사 학위 축하 자리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뒤를 살펴보지도 않고 후진을 해 버린 젊은이는 순순히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보험회사에 연락을 취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다행.. 길 따라바람따라(여행기) 2008.05.12
만리포 가는 길 만리포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천안쯤 되면 괜시리 짜증이 난다. 미쳤어,정말 미쳤어, 엄청난 속도감. 속도계는 120 의 눈금을 왔다 갔다 하는데 옆차 뒷 차들은 상향등을 켜고 난리들이다. 빠지고 싶다. 철안든 애인과 야반도주하듯이 옆길로 그만 내려서고 싶다. 달마가 동으로 간 까닭.. 길 따라바람따라(여행기) 2008.05.05
팔공산 치마지락에 나린 햇살 팔공산 치마지락에 나린 햇살 - 파계사 이야기 이런 핑게 저런 핑게로 대구에 다녀왔다. 대구의 진산 팔공산(1129미터)은 대구 시가지에서 100리쯤 떨어져 있어 멀리에서 보기에도 여유로워 참 좋다. 아침의 팔공산, 수묵화의 빛깔로 담연하고 해가 남으로, 서쪽으로 기울어 가면서 그 넓은 품이 조금씩 .. 길 따라바람따라(여행기) 2008.05.02
태백 고원자생식물원 태백 고원자생식물원 나호열(예술세계 편집주간) 1. 태백의 추억 태백으로 가는 길은 멀다. 아니 길이 먼 것이 아니라 마음이 더 먼 것이다.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몇 년 전 새로 개통된 중앙고속도로를 경유, 제천 나들목에서 영월 방향 38번 국도를 잡아 사북, 고한을 거치면 닿게 되는.. 길 따라바람따라(여행기) 2008.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