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이순신 시구 새긴 장검 국보됐다 중앙일보 입력 2023.08.24 11:25 업데이트 2023.08.24 11:36 이순신 장검. 사진 문화재청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의 칼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이순신이 지은 시구가 새겨진 칼 한 쌍인 ‘이순신 장검(長劍)’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순신 장검은 본래 ‘이순신 유물 일괄’에 포함됐던 칼이다. 두 자루의 칼이 한 쌍으로 되어 있는데 크기와 형태가 거의 같으며 길이는 약 2m로 긴 편이다. 둘 중 한 칼날의 위쪽에는 이순신이 직접 지은 시구인 ‘삼척서천산하동색’(三尺誓天山河動色)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라는 뜻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