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순조 임금의 부마가 살던 집 대략 170년 된 전통가옥 서울 성북구 장위동 76 - 59 마당 한가운데 모과나무모과나무 아래서 -김진흥 가옥에서마당 한가운데 모과나무 한 그루 서 있다대청에 앉아 있거나어느 툇마루에 걸터 있어도되었다그만하면 되었다나즉하게 건네는 꽃그늘 지나고주인은 모과 열매를 기다리지 않았다조심조심 걸어라이 마당 가득히 백년을 넘어온모과나무의 뿌리가 너의 발밑에 있다세월이 흐르고주인은 속절없이 바뀌어도한결 같은 나무의 마음은 이 자리에 있다 시인, 소설가이며 화가인 김재진님의 초대를 받아 인사말 대신 아래의 즉흥시를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