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2025/05/09 5

“나쁜 남자 망치에 맞아보라” 허무한 중년, 유혹하는 니체

1마음 챙기기 더,마음“나쁜 남자 망치에 맞아보라” 허무한 중년, 유혹하는 니체카드 발행 일시2025.05.09에디터선희연더,마음관심문득,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진 적 없나요? 매일 치열하게 살아 왔지만, 마음 한 켠이 공허한 적 없나요?충분히 먹고 마시고 잘 살고 있으면서도, 초조함을 느끼진 않았나요? 이런 질문에 통찰 있는 대답을 주는 철학자가 있습니다. “신은 죽었다”고 말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입니다. 어딘가 위험하고, 도전적이지만, 동시에 매혹적인 사상가. 평생에 걸쳐 니체의 철학을 연구하고 알리는 데 앞장선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이진우(69) 명예교수는 “니체에겐 나쁜 남자 같은 매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니체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망치로 모두 깨부숴야 너만의 철학을 만들..

철학 강의실 2025.05.09

"로켓과 우주는 내면의 초월의지"…81세 NASA 연구원이 神 믿는 이유

"로켓과 우주는 내면의 초월의지"…81세 NASA 연구원이 神 믿는 이유중앙일보입력 2025.05.09 00:22백성호 기자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 구독백성호의 현문우답구독중미국 항공우주국(NASA)에는 ‘발명가 명예의전당’이 있다. 역대 NASA 과학자들 중 아주 특별한 발명 공로가 있는 이들이 선정된다. 챗GPT에게 그 명단을 물었다. 맨 위에 1순위로 올라온 사람의 이름이 ‘최상혁’이었다. 올해 81세, NASA의 현역 과학자(수석 연구원)이다.최 박사가 지금껏 발명한 건수만 181개. 현재 발명 중인 것을 합하면 무려 200개가 넘는다. NASA 과학자들의 발명 건수는 대개 10개 안팎이다. 그가 명예의전당에 오른 이유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최 박사를 지난달 23일 서울 숙소에서 만났다. 최 박사..

인문학에 묻다 2025.05.09

역사 속 교황들

[신문은 선생님] [숨어있는 세계사] '그리스도의 대리인' 교황… 예수와 베드로 관계서 비롯됐죠역사 속 교황들정세정 옥길새길중학교 역사 교사기획·구성=윤상진 기자입력 2025.05.07. 00:30업데이트 2025.05.07. 04:11 15세기 말 그려진 그림으로, 앞줄 가운데 무릎을 꿇고 있는 베드로가 예수로부터 열쇠를 받고 있는 모습이에요. /위키피디아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이후 가톨릭교회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교황은 가톨릭교회에서 어떤 존재이고, 교황을 뽑는 절차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많은 추모객이 몰린 바티칸은 언제부터 교황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곳이 된 것일까요. 오늘은 세계사 속에서 큰 족적을 남긴 교황을 통해 교황의 역사와 역할을 다섯 문답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문화평론 2025.05.09

[4] 파주 사적인서점

책으로 고민 해결… 10대부터 어르신까지 맞춤 '책 처방전' 드립니다[우리 동네 이런 서점] [4] 파주 사적인서점 파주=황지윤 기자입력 2025.02.11. 01:24업데이트 2025.02.11. 08:07 정지혜 사적인서점 대표가 ‘올해는 다르게 살아보고 싶은 당신에게’ ‘삶의 불확실성을 끌어안고 싶은 당신에게’ 같은 문구가 적힌 ‘블라인드 북’을 들어 보였다. 책 표지를 가려 ‘자가 책 처방’을 할 수 있게 했다. 책 처방사와 1대1 상담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서가. /박성원 기자 속으로만 끙끙 앓던 고민을 털어놨을 때 책을 처방한다. 정지혜(37) ‘사적인서점’ 대표가 처음 이런 서점을 열겠다고 했을 때 친구들은 사뭇 진지하게 그의 안위를 걱정했다. ‘너 액받이 무녀 되는 거 아니야?’라며...

'둔황의 사랑' 윤후명 소설가 별세

'둔황의 사랑' 윤후명 소설가 별세시·소설 넘나든 '문체 미학 대가'현대문학상·이상문학상 등 받아황지윤 기자입력 2025.05.09. 01:56업데이트 2025.05.09. 04:46 시인이자 소설가인 윤후명(79) 작가가 8일 별세했다. 1946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인으로 먼저 등단해 ‘명궁’ ‘홀로 등불을 상처 위에 켜다’ 등 시집을 남겼다.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로 등단하며 소설가의 길을 걸었다. 중국 둔황을 배경으로 삶의 본질을 탐구한 소설집 ‘둔황의 사랑’(1983), 수인선을 무대로 한 로맨스 ‘협궤열차’(1992) 등으로 주목받았다. 네 편의 중단편을 묶은 둔황 시리즈는 한국 문학의 지평을 서역으로 넓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