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詩가 대중을 떠났다
경향이라는 명분으로
잘 쓴 시라는 타이틀을 달고
어려운 시에 대한 평론가들의 현란한 논리를 타고
시는 고속으로 떠났다
시인들 속에서만 회자 되는 시는 시가 아니다
독자들과 함께 뒹구는 시
쉽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시
편안하지만 딴지를 거는 시
그런 시의 프리즘으로
세상을 이야기 하고자 했다
시가 대중들에게 돌아올 수 있을까
'문철수의 시로 보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똥이 밥이 되던 시절 1 / 윤석산 (0) | 2022.05.02 |
---|---|
취업일기/문성해 (0) | 2022.04.26 |
세월의 과녁 / 정 양 (0) | 2022.04.22 |
1부 (0) | 2022.04.22 |
그까짓 게 뭐라고 (0) | 2022.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