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그 사람이 보고 싶었다
아무 일도 없는데
그저 바람으로 흘러가는 주소를
생각해 보았다
한나절이 지나고
숨을 곳
곳곳이 찾아보았으나
방금 떠났다고 한다
어디로 간다는.
행선지도 없이
신발 문수를 감추고
같이 모여 있으나
뿔뿔이 흩어져 갈
정류장에서
그 사람이 보고 싶었다
따스한 무덤같은 별들이
여기야, 여기야
오천 년 전의 눈빛ㅇ을
은근히 보내고 있었다
그 사람
그 사람이 보고 싶었다
아무 일도 없는데
그저 바람으로 흘러가는 주소를
생각해 보았다
한나절이 지나고
숨을 곳
곳곳이 찾아보았으나
방금 떠났다고 한다
어디로 간다는.
행선지도 없이
신발 문수를 감추고
같이 모여 있으나
뿔뿔이 흩어져 갈
정류장에서
그 사람이 보고 싶었다
따스한 무덤같은 별들이
여기야, 여기야
오천 년 전의 눈빛ㅇ을
은근히 보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