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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덩굴은 무엇을 향하는가1989
어느 날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0. 8. 12. 00:37
어느 날
시간은 휴지처럼 지나갔다
아무에게도 보여지지 않은
속 마음
더렵혀지면서
버려지면서
아, 쓸쓸한
이 마약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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