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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가장슬픈노래

몸과 살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0. 8. 10. 17:07

몸과 살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 23_43

열은 오르는데
몸은 춥다

 

외로울 때 네가 왔고
괴로움에 지쳐갈 때
너는 갔다

 

몸은 아픈데
전언은 멀리 멀리
종소리처럼
혼자 걸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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