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땐 뭐하지 호모 트레커스집단 포기에 기자도 놀랐다, 스님과 신부님 ‘독특한 산행’카드 발행 일시2024.11.26에디터김영주강원도 정선군엔 독특한 걷기 동호회가 있다. 스님과 신부님, 목사님이 뭉쳐 함께 걷는 ‘님과 함께’ 옛길걷기 모임이다. 첫 모임은 2년 전, 정선읍의 어느 짬뽕집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정선을 대표하는 절인 정암사 천웅 주지스님과 당시 정선종합사회복지관장으로 일하던 조원행(50) 신부가 “같이 정선의 옛길을 걸어 보자”고 한 게 발단이다. 여기에 스님과 신부를 따르는 ‘신도’가 따르면서 걷기모임은 어느덧 50~60명이 됐다. 님과 함께는 한 달에 한 번, 정선을 비롯한 강원도의 길을 걷는다. 총무를 맡는 권혜경씨는 “정선에 사는 사람들이 주축이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