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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평창서 한·중·일 시인축제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6. 11. 7. 17:23

이번 주말 평창서 한·중·일 시인축제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서 이번 주말 한·중·일 시인대회가 열린다. 생명과 평화를 중시하는 시인의 마음으로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자는 취지다. 1957년 유치환·조지훈 등이 설립해 내년 60돌을 맞는 한국시인협회(회장 최동호)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세계시인대회 내년 개최를 앞두고 마련한 ‘사전 축제’ 성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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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남조, 왕자신, 오쓰보.

최 회장은 2일 간담회에서 “시는 아무런 힘이 없지만 미약한 힘들이 모여 변화의 여지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는데 시만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동아시아 국제정세가 엄혹할수록 애틋한 시의 마음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남조·신달자, 중국 왕자신 참가
시낭송 등 일반인도 관람 가능

DA 300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대회는 3개국 참가자들의 시낭송 행사로 주로 꾸며진다. 한국에서는 김남조·김종길·이근배·정진규·오세영·유안진·신달자·허영자·김종해·오탁번·문정희·이건청 시인, 평론가 유종호 등 윗세대가 총출동한 다. 중국에서는 전체 시인 인구 60만 명 중에서 10명 안에 꼽힌다는 왕자신(王家新) 등 7명이 참가한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가 컸던 이와테현(岩手?) 지역 시인 오쓰보 레미코(大坪れみ子) 등 5명이 참가한다. 시인들은 7일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일반인 관람 가능. 02-764-4596.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


[출처: 중앙일보] 이번 주말 평창서 한·중·일 시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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