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눈물이 시킨 일 2011
사이
사랑꽃은 일년 내내 핀다
땅에다 수없이 머리를 조아릴 뿐
난초는 몇 년에 한 번 은은한 향을
하늘에 바친다
적막을 자르는 비수처럼
초록은 날카롭다
사랑꽃과 난초
그 사이에서
평생을 헤매다
배운 말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