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2025/03/10 3

[나무편지] 봄 오는 소리에 마음 설레는 삼월의 한가운데에서

[나무편지] 봄 오는 소리에 마음 설레는 삼월의 한가운데에서   ★ 1,278번째 《나무편지》 ★   지난 해 이맘 때에는 매화 꽃내음을 찾아서 광양 매화마을의 활짝 핀 매화 꽃그늘을 걸었습니다. 올에도 광양시에서는 엊그제 주말에 광양 매화축제를 시작했습니다만, 꽃은 채 피어나지 않았다는 소식입니다. 매화 꽃망울이 봄을 채비해야 하는 길목에서 난데없는 추위가 닥쳐온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진 지난 2월 중의 추위가 유난스러웠던 탓입니다. 매화 뿐 아니라, 벚나무 목련 산수유 등 봄꽃의 개화가 전반적으로 늦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에서 해마다 이 즈음에 발표하는 ‘봄꽃 개화 예상도’에서 예측한 올 봄 꽃들의 개화 시기는 죄다 조금씩 늦은 편입니다.   기상청의 예측이..

포퓰리즘 시대의 사회통합

포퓰리즘 시대의 사회통합중앙일보 입력 2025.03.10 00:30업데이트 2025.03.10 13:22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2025년. 21세기가 4분의 1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 인류는 어떤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걸까.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미국 현대사를 ‘진보 시대’(1930~1960년대)와 ‘보수 시대’(1980~2008년 금융위기)로 구분한 바 있다. 이 역사 인식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 사회 전체에 적용할 수 있다. 진보 시대가 ‘복지국가 시대’였다면, 보수 시대는 ‘신자유주의 시대’였다.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열린 것은 ‘포퓰리즘 시대’다. 미국 ‘트럼프주의’에서 프랑스 ‘국민전선’, 독일 ‘독일을 위한 대안’,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형제들’, 스페인 ‘포데모스..

문화평론 15:15:10

"움푹 팬 곳에 쏘가리 살더라"…단양 도담삼봉 침식 정밀조사

"움푹 팬 곳에 쏘가리 살더라"…단양 도담삼봉 침식 정밀조사중앙일보입력 2025.03.09 12:59업데이트 2025.03.09 13:06최종권 기자 단양 도담삼봉 중 가장 작은 봉우리인 첩봉(빨간 원) 아래 물 속에서 침식 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단양군이 수중 정밀 조사에 나선다. 뉴스1수중·동굴 전문가 4월께 도담삼봉 탐사 충북 단양군에 있는 도담삼봉의 물 밑 암반이 침식됐다는 우려에 단양군이 수중 정밀 조사에 나선다.단양군은 오는 4월~5월께 매포읍 단양강에 있는 도담삼봉 일대에 대한 수중 조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탐사에는 지질학자와 수중·동굴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단양군 관계자는 “도담삼봉 수중 침식현상이 심각하다는 주민 여론과 민원이 잇달아 제기돼 정밀조사를 하게 됐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