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편지] 봄 오는 소리에 마음 설레는 삼월의 한가운데에서 ★ 1,278번째 《나무편지》 ★ 지난 해 이맘 때에는 매화 꽃내음을 찾아서 광양 매화마을의 활짝 핀 매화 꽃그늘을 걸었습니다. 올에도 광양시에서는 엊그제 주말에 광양 매화축제를 시작했습니다만, 꽃은 채 피어나지 않았다는 소식입니다. 매화 꽃망울이 봄을 채비해야 하는 길목에서 난데없는 추위가 닥쳐온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진 지난 2월 중의 추위가 유난스러웠던 탓입니다. 매화 뿐 아니라, 벚나무 목련 산수유 등 봄꽃의 개화가 전반적으로 늦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에서 해마다 이 즈음에 발표하는 ‘봄꽃 개화 예상도’에서 예측한 올 봄 꽃들의 개화 시기는 죄다 조금씩 늦은 편입니다. 기상청의 예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