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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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대한 내 생각

외로움에 대한 변명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2. 7. 10. 12:47

"외롭지 않기 위하여 시를 쓴다." 처음엔 그랬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했다.

"외로움은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외로움은 견디는 것이다."

내가 만일 용감하다면 외로움을 회피하거나 두려워해 본 적이 없다는 확신에서이다.

 

"누가 뭐래든 내가 시를 쓰는 이유는 외로움을 견디고 이윽고 그 외로움과 벗이 되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요즘의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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