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부르지 않는 노래 ‧34
작은 그릇에는 작은 만큼만
큰 그릇에는 큰 만큼만
그러나 가득차게 하소서
모자람의 욕심과
비어냄의 허탈이
오직 당신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게 하소서
비어져가는 시간과
채워져가는 시간이
무엇이 더 긴 것 입니까
오늘은 가득 차고
오늘은 가득 비우고
당신은 웃고
나는 울고
빈 물통을 들고
얼마큼 따라가야
멈추어 서시겠습니까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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